국회 본회의.

이태원 참사 부실대응 책임을 묻기 위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국회는 8일 오후 본회의에서 이 장관 탄핵소추안을 무기명 표결에 부쳐 총 투표수 293표 중 찬성 179표, 반대 109표, 무효 5표로 가결해 헌법재판소로 넘겼다.
 
169석 민주당이 당론으로 탄핵소추안 발의를 추진하고 정의당, 기본소득당이 공동 발의에 참여하는 등 야 3당에서 찬성표가 쏟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대통령실은 8일 국회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데 대해 “의회주의 포기”라고 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요건도 되지 않는 탄핵소추안을 다수 힘으로 밀어붙였다”고 했다.
 
국무위원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것은 75년 헌정사에서 처음이다.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서가 이 장관에게 송달된 때부터 이 장관 직무는 정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