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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시작은 창대하나 끝은 미약했다...이번에는
전영준 | 승인 2023.02.02 12:22
안철수 의원.
각종 선거에서는 당 조직을 바탕으로 한 뿌리 깊은 표가 중요하다.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기자] 지난 1월31일 전후 발표되고 있는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지지도 조사결과안철수 의원이 김기현 의원 을 결선투표를 전제로 한 양자대결에서 이기는 것으로 발표되고 있다.
 
31일 발표된 세계일보(한국갤럽)조사의 국민의힘 지지층(410명)을 대상으로한 조사에서 안철수 의원(60.5%)가 김기현 의원(37.1%)을 23.4% 앞서는 것으로 발표됐다.
 
30일 발표된 아시아투데이(알앤써치)조사의 1,2위 투표를 대상으로 국민의힘 지지층 한정한 결선 투표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안철수 의원(46.6%)가 김기현 의원(41.2%)을 5.4% 앞서는 것으로 발표됐다.
 
그렇다면 안철수 의원은 결선투표일까지 이 지지도를 유지 할 수 있을까.
과거 사례를 보면 회의적이다.안철수 의원은 항상 시작은 창대했고 끝은 미약했다.
 
2012년 대선 문재인 후보와의 단일화에서도, 단일화 한 달 전인 2012년 10월15일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를 보면 안철수 후보 31.1%,문재인 후보 21.8%로 안철수 후보가 약 10% 앞섰다.
 
자료@리얼미터. 편집@푸른한국닷컴
시간이 지날수록 민주당 당 조직력을 앞세운 문재인 후보가 안철수 후보를 한 달 후 추월했다. 결국 안철수 후보는 중도 포기했다.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안철수 후보는 박원순 후보에게 압도적으로 지지도가 높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지지도가 낮아지자 결국 박원순 후보에게 후보를 양보했다.
 
지난 대선에서도 윤석열 후보와의 후보단일화를 위한 양자대결에서도 앞서는 조사결과가 많이 발표되었다. 하지만 안철수 후보는 후보단일화의 시기를 상실해 결국 윤석열 후보에게 대선후보를 양보했다.
 
안철수 의원은 정치를 처음 시작하면서 당을 배경으로 한 확실한 이념적 배경보다는 중도를 표방해 고정적인 지지층이 그리 많지 않다. 당 조직을 바탕으로 한 뿌리 깊은 표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안철수 의원 지지도는 처음 지지할 후보가 없어서,이 후보 저 후보 싫어서, 이 당 저 당 싫어서 오는 반발심리에서 비롯된 표로 만들어진다.
 
뿌리 깊은 나무는 태풍이 불어도 폭풍이 몰아쳐도 소낙비가 억수로 쏟아져도 끄떡 없다. 뿌리가 깊으니까.
 
당 대표 후보 등록이 완료되면 지난 2012년 11월 민주당 경우처럼 국민의힘 조직이 본격적으로 가동 될 것이다.
 
결국은 당 조직이란 뿌리를 배경으로 하고 ‘윤심’의 지지를 받고 있는 김기현 의원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
 
지난 10여년간 시작은 창대하나 끝은 미약했던 안철수 의원이 이번에는 환골탈태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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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준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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