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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추락,당심(黨心)을 잘 못 읽었다
전영준 | 승인 2023.01.23 07:56
나경원 전 의원은 16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이승만 전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 김영삼 전 대통령의 묘역에서 차례로 참배를 했다. 사진@나경원페이스북
국민의힘 당원 및 지지자들, 2024년 총선에서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기자] 지난 14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국민의힘 지지자를 대상으로 한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지지도 조사에서 김기현 의원 이 나경원 전 의원을 추월하자 나경원 측은 조작 운운하며 누군가 “여론 마사지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리얼미터 조사는 다른 여론조사 기관 조사에 포함된 당 대표 불출마를 선언한 주호영 원내대표,권성동 의원과 군소후보 황교안 전 대표,조경태 의원을 제외하고 조사했다. 당연히 김기현 의원 우세로 나올 수밖에 없다.
 
리얼미터의 조사는 김기현 의원이 친윤 단일후보로 당 대표 경선에 임했을 때 결과를 예측하려 조사 대상을 축소한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 조사와 타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를 비교해 보면, 주호영 원내대표와 권성동 의원의 지지율 합 약 10%와 황교안 전 대표 지지율 일부와 조경태 의원 지지율이 김기현 의원으로 이동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18일 이후 발표된 국민의힘 지지자를 대상으로 한 차기 국민의힘 당 대표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조작이 아니라 나경원 의원에게 현실이란 것이 재확인 됐다.
 
뉴시스,뉴스핌, 뉴스스트레이트 조사를 보면 김기현 의원은 35% 내외,나경원 전 의원은 22% 내외,안철수 의원은 18% 내외를 기록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10% 아래다.
 
또한 설 연휴 전 발표된 국민의힘 지지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기관들의 발표를 보면 김기현 의원 상승,나경원 전 의원 추락, 안철수 의원 정체를 나타내고 있다.
 
20일 발표된 TV조선(케이스댓리서치)조사에서는 김기현 의원 25.8%, 나경원 전 의원 17.1%,안철수 의원 18.2%,유승민 전 의원 6.2%로 나 전 의원은 안 의원에게도 추월당했다.
 
21일 발표된 MBC(코리아리서치)조사에서도 김기현 의원 22.8%, 나경원 전 의원 15.5%,안철수 의원 20.3%,유승민 전 의원 8.3%로 역시 나 전 의원은 안 의원에게도 추월당했다.
 
21일 발표된 KBC(한국리서치)조사에서는 김기현 의원 28.2%, 나경원 전 의원 14.9%,안철수 의원 19.3%,유승민 전 의원 8.4%로 역시 나 전 의원은 안 의원에게도 추월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2월말까지만 해도 나경원 전 의원은 타 후보들을 오차범위 밖 격차를 벌리며 1위를 달렸다. 김기현 의원에게는 2배내지는 3배차이로 앞서기도 했다.
 
나경원 전 의원의 추락은 본인 스스로 자초한 면이 많다. 첫째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정서를 잘 못 읽고 있었다. 둘째 정치적 포지셔닝(국민들이 후보를 인식하는 정치적 성향)이 불분명했다.
 
국민의힘 당원 및 지지자들은 2024년 총선에서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의 생각은 지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처럼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정서와 같다.
 
국민의힘 당원 및 지지자들은 지금의 여소야대가지고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기 힘들며 문재인 정권의 적폐청산과 이재명 의원의 대장동 사태 의혹을 철저히 조사하기 힘들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윤석열 정부와 협조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하며 유승민 전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와는 달리 윤석열 정부에 대한 조용한 견제를 바라고 있다.
 
또한 나경원 전 의원은 정치적 포지셔닝을 잘 못 설정했다. 나 전 의원은 친윤과 반윤의 지지를 모두 받으려는 욕심에 좌충우돌식 정치적 언행을 일삼았다.

당초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김기현 의원을 대체할 ‘친윤 후보’로 나서려했던 나 전 의원이 오락가락 정치적 행보를 보이면서 대통령실의 신임을 얻지 못해 자의와 상관없이 ‘반윤 후보’로 낙인찍혔다.
 
나경원 전 의원은 지난 16일 "죽었다 깨어나도 반윤은 안 될 것이다.우리 모두 친윤 돼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 이틑날인 17일에는 “대통령을 에워싸서 눈과 귀를 가리는 여당 지도부는 결국 대통령과 대통령 지지 세력을 서로 멀어지게 할 것”이라고 전날과 모순되는 언행을 보여주었다.
 
한편 유승민 전 의원은 11일 “당대표 되면 윤핵관 공천 주지 않을 것”이란 극단적 언행을 일삼았다. 당의 통합과 화합을 바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생각과는 배치되는 일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자들과 당원들 눈에는 ‘이준석같은 민주당 2중대 행동’,‘사사건건 트집잡기’,‘좌충우돌 포플리즘 언행’,어린아이같은 징징거리기‘등으로 보인 것이다.
 
결국 국민의힘 사람들은 ’나경원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등 갖고는 안된다‘,’김기현 의원이 무색무취하지만 윤석열 정권과 같이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판단을 내린 것이다.
 
일부 국민의힘 사람들 중에는 당내 민주주의 활성화,흥행을 위한 치열한 경선 등을 내세우며 당 대표 후보들끼리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내 놓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국민의힘 사람들은 대한민국 바로 세우기와 대한민국 재도약을 위해서는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 순항과 단일대오로 민주당과 싸우는 국민의힘을 더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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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준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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