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추위.사진@연합뉴스

내일(15일)은 기온이 오늘보다 5도 이상 떨어지고 일부 지역은 영하권의 추위가 전망된다.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 기상청에 따르면 14일 오후 6시 기준 강원도 향로봉에는 22.1cm, 미시령에 21.9cm, 진부령에 10.3cm, 설악산에 4.5cm 등의 눈이 쌓였다.
 
기상청은 “강원산지와 태백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시간당 1∼3cm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며 “기온이 점차 내려가면서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과 경북북부에는 오늘 밤부터 눈으로 바뀌어 내리는 곳이 많겠다”고 밝혔다.
 
특히, 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지에는 모레(16일)까지 강약을 반복하며 눈이 이어지면서 시간당 2~3cm 가량의 강하고 매우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16일까지 강원지역 예상적설량은 산지와 북부동해안에 20~50㎝(강원산지 많은 곳 70cm 이상) 중·남부 동해안은 10~30㎝(많은 곳 40㎝ 이상)이다.
 
낮 동안 비가 내린 중부지방도 밤 늦게부터는 눈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경기 동부와 충북, 경북에 최고 7cm, 수도권에 최고 3cm 눈이 예상된다.
 
기온도 눈 또는 비가 그친 뒤에는 내려갈 전망이다. 일요일인 내일(15일) 아침 최저기온은 -2~7도, 낮 최고기온은 0~9도를 오르내리겠다.
 
기상청은 “많은 눈이 예상됨에 따라 비닐하우스나 약한 구조물 붕괴 등 시설물 피해와 교통 및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