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여검사’ 사건은 최 변호사와 내연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진 진정인 이씨가 최 변호사와 또 다른 내연관계를 맺었던 이 전 검사에 대한 악감정으로 써낸 투서로 시작되었다.

이창재 특임검사팀은 '벤츠 여검사'로 불리는 36살 이 모 전 검사를 어제(5일) 밤늦게까지 조사한 데 이어 오늘(6일) 다시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사건을 전담수사하는 이창재(46) 특임검사팀은 지난 4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압송한 ‘벤츠 여검사’의 당사자 이모(36ㆍ여) 전 검사에 대해 6일 중 알선수뢰 및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특임검사팀 관계자는 "임신 중인 이 전 검사의 건강을 고려해 간간히 휴식을 취하도록 하고 있다"면서도 "관련 의혹은 철저히 규명한다는 각오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 전 검사를 상대로 지방 검찰청에 재직할 당시인 지난해 2~9월 부장판사 출신 최모 변호사로부터 벤츠 승용차 등 4천5백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특임검사팀은 빠르면 오늘(6일) 오후 이 전 검사에 대해 알선수뢰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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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안 기자  news2@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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