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28일 발사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18일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10시15분경 동쪽 방향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군은 ICBM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북한의 미사일의 궤적을 추적하면서 비행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북한의 ICBM 발사는 지난 3일 오전 평양 순안 일대에서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 후 15일 만이다.
 
당시 ICBM은 최고 고도 약 1천920㎞, 비행거리 760㎞, 최고 속도 약 마하 15(음속 15배)로 탐지됐다. 2단 분리까지는 성공했으나 이후 정상 비행을 하지 못해 동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판단됐다.
 
북한이 보름 만에 또다시 ICBM을 발사한 것은 북한의 미사일 '폭주'에 대응해 전날 한미일 3국의 확장억제 강화 합의에 반발해 동해상 또다시 도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은 이날 ICBM 을 발사하면서 한미일 공조 압박에 기 죽지않고 맞서겠다는 의지를 분명하게 드러냈다.
 
한편 최선희 외무상은 전날 공개 담화를 통해 "미국이 '확장억제력 제공 강화'에 집념하면 할수록,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에서 도발적이며 허세적인 군사적 활동들을 강화하면 할수록 그에 정비례하여 우리의 군사적 대응은 더욱 맹렬해질 것"이라고 위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