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채널a방송화면캡처

[푸른한국닷컴 권도연 기자]1일 개국한 종합편성채널 채널A는 이날 오후 뉴스를 통해 강호동이 23년 전 일본 야쿠자와 조직폭력배 두목 혈연모임에 모임에 참석했다며 당시 영상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강호동은 일본 오사카에서 23년 전 열린 야쿠자 두목 가네야마 고사부로와 부산 최대 폭력조직인 칠성파 두목 이강환의 혈연식에 이강환 일행으로 모임에 참석했다는 것.

이어 혈연식은 일본 야쿠자 전통대로 술잔을 나눠 마시고 흥겨운 잔치 분위기로 이어졌으며, 당시 뒤쪽에 자리했던 강호동은 이강환과 가네야마가 혈연식을 하며 술잔을 나눠 마시는 모습을 신기하듯 바라보는 모습이었다.

또한 보도는 강호동 측이 이에 대해 "단장이 식사를 하러 가자고 해서 따라갔을 뿐이었다"고 해명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강호동의 측근은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강호동이 잠정은퇴선언 후 힘든 날을 보내고 있다. 선정적인 보도가 나와 매우 안타깝고 또 안타깝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1일 4개의 종편방송이 개국하면 지상파 방송들과의 경쟁에 살아 남기위해 선정성, 폭로성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 예측하며 6개월 이내에 한곳만 살아남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런 우려가 1일 종편 개국과 동시에 강호동 야쿠자 연루설로 시작되었다.

방송인 강호동이 지난 8월 KBS 2TV'해피선데이-1박 2일'(이하 '1박 2일')에 하차 의사 전달과 동시에 MBC TV '황금어장-무릎팍도사' 녹화도 돌연 취소됐을 때 연예계에는 강호동의 종편 이적설이 대두됐다.

당시 연예계에서는 ’종편 혹은 SBS' 진출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종편 채널에서100억의 계약금으로 강호동을 영입할 예정인 것으로 회자되었다.

강호동은 당시 진행 중인 4개의 프로그램 출연으로 연간출연료 20억원 이상의 수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의 인기를 실감하던 때다.

따라서 채널A의 ‘강호동 야쿠자 연루설 보도’는 강호동의 연기활동 재개 시 모 종편방송으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한 선제적 공격이 아닌가 의구심이 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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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webmaster@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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