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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 영국 총리 사임, 영국 역사상 ‘최단명 총리’란 불명예 안아
서원일 | 승인 2022.10.21 00:15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 사진@온라인커뮤니티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취임 44일 만에 사임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트러스 총리는 20일(현지 시각)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공약을 지킬 수 없어서 보수당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다”며 “찰스3세 국왕에게 사임한다고 밝혔다”고 고 밝혔다.
 
지난달 6일 총리에 취임한 트러스는 44일만에 자리에서 내려오면서 영국 역사상 ‘최단명 총리’란 불명예를 안게 됐다.
 
트러스를 총리 자리에서 끌어내린 것은 소비와 투자 진작을 위한 ‘감세정책’이었다.하지만 재원 대책은 제시하지 않아 시장에선 영국 정부가 엄청난 금액의 국채를 발행해 자금을 마련한다고 받아들였다.
 
이에 영국 국채 가격은 폭락(국채금리 폭등)하고 파운드 가치가 폭락했다.금융시장의 불안은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으로 이어지며 물가 상승에 허덕이던 서민들의 분노를 야기했다.
 
이에 트러스 총리는 지난 3일 ‘부자 감세’라는 비판을 들은 소득세 최고세율 폐지 계획을 철회했다. 14일엔 법인세 인상 폐지 계획을 없던 일로 하고 감세 정책을 주도한 쿼지 콰텡 재무장관도 경질했다.
 
이어 제러미 헌트를 후임에 임명하며 돌파구를 마련하려 했지만 헌트 신임 재무장관이 트러스 총리의 경제정책을 대부분 폐기하면서 트러스는 퇴임 압박을 받았다.
 
트러스 총리는 “다음 주 당 대표 선거로 후임자가 결정될 때까지 총리직에 머물겠다”고 말했다.당 대표를 사임해도 후임 당 대표 겸 총리가 선출되기 전까지는 총리직을 맡는 것이 관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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