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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무-2′ 강릉에서 동해상으로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 중 낙탄
서원일 | 승인 2022.10.05 16:37
5일 현무-2′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나 발사 직후 비정상 비행 후 기지 내로 낙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온라인커뮤니티
군이 ‘현무-2′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나 발사 직후 비정상 비행 후 기지 내로 낙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합동참모본부는 5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도발에 대응해 동해상으로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중 ‘현무-2′ 탄도미사일도 발사했으나 발사 직후 비정상 비행 후 기지 내로 낙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출입기자단 브리핑에서 “미사일을 4일 23시 강릉의 한 군 기지에서 동해상 특정 좌표를 겨냥해 쐈지만, 비정상 비행을 하며 뒤로 넘어갔다”고 말했다. 미사일을 동쪽으로 쐈는데, 서쪽으로 날아갔다는 것이다. 그는 “미사일은 군 기지 내 야지, 즉 골프장 페어웨이에 비정상 낙탄됐다”고 말했다.
 
합참 관계자는 “추진체의 추진재가 금세 연소돼 큰 화재로 번지지는 않았고, 다행히 어떤 인명 피해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다만, 사고 발생 이후 주민들에게 이번 사고가 훈련 도중 군 내에서 발생했고, 금세 안전 조치됐다는 점을 충분히 알리지 못해 놀라게 되신 점에 대해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도록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합참에 따르면, 미사일은 탄두와 추진체가 분리되며 지상에 떨어졌는데, 발사지점으로부터 탄두는 1km, 추진체는 1.4km 거리에서 발견됐다.
 
조사 결과 낙탄한 탄두로부터 불과 700m거리에 민가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현무 미사일이 표적 방향과 거의 정반대 방향으로 이탈하며 오발 사고가 발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현무-2는 A, B, C 세 종류가 있는데, 현무-2 C형이 북 도발 대응 실사격에서 오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에서 우리 군과 주한미군은 에이태큼스(ATACMS) 2발씩 모두 4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해 가상표적을 정밀타격했다고 밝혔다.
 
한편, 강릉이 지역구인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철저한 경위조사를 촉구했다. 권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 혈세로 운용되는 병기(兵器)가 오히려 국민을 위협할 뻔했다"고 질타했다.
 
또 "재난 문자 하나 없이 무작정 엠바고(보도 유예)를 취한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며 "여전히 사고에 대한 공식 보도자료조차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북한은 전날 오전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IRBM 1발을 발사했으며, 일본 열도를 통과해 4500여㎞를 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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