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강심장’

[푸른한국닷컴 권도연 기자]김정남은 11월 29일 SBS ‘강심장’에 출연 과거 터보 탈퇴 후 게임중독과 대인기피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김정남은 "터보 활동 당시 하루 스케줄이 기본 10개에서 많게는 17개까지 있었다."며 "하루에 비행기를 5번 타는 것은 비일비재했다. 하루 스케줄이 기본 10개였다"고 최고인기시절을 회상했다.

김정남은 1년 뒤 터보를 탈퇴한 후 해방감을 느꼈지만 그것도 잠시, 김정남은 대인기피증 때문에 밖을 못나갔다.

그 기간 김정남은 "춤추고 노래하는 것밖엔 할 줄 아닌게 없었는데 상실감이 더 커졌다. 1년 2개월을 방에만 있었다"며 "뭐든지 해야겠다고 생각해 컴퓨터 게임에 빠졌다"며 게임중독이 돼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김정남은 "1년 넘게 게임만 하는 데 잠도 침대에서 못 잤다. 머리도 못 자르고 면도도 못했다"고 게임중독에 대해 덧붙였다.

그러다 문득 “게임을 하면 할수록 몸이 더 망가지는 걸 느꼈다”면서 “몸에 마비가 왔었다. 게임중독 후유증었다”고 심각한 상황했던 상황을 털어놨다.

이후 김정남은 병원에 나가 치료를 받으며 6개월간 약을 달고 살았다. 이제는 거의 완치된 상태라고 전했다.

김정남은 현재 SBS플러스 ‘컴백쇼 톱10’에 출연 중이다.

터보(Turbo)는 1995년 김종국과 김정남이 만든 남성 듀오이며, 9월 1일자로 데뷔하였고 데뷔곡은 '나 어릴적 꿈'이다.

당시 발매된 정규 1집 280km Speed 의 수록곡 '나 어릴 적 꿈', '검은 고양이', '선택' 등이 히트를 기록하며 스타덤에 올라 1집 활동기간이 무려 7개월이나 될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호사다마라 할까 급작스런 인기로 인한 소속사의 무리한 스케줄 강행요구, 노예계약 등의 내적 갈등에 시달리다, 가요 프로그램 방송을 고의로 출연하지 않고 멤버인 김종국과 함께 잠적하는 이른바 터보사건을 일으켰다.

급기야 검찰.경찰까지 나서는 사건이 되어 기획사 조사까지 하자 얼마못가 김종국은 다시 소속사로 복귀하였지만 김정남은 끝내 복귀를 거부, 2집을 끝으로 터보를 탈퇴한다.

결국, 2001년 4월 9일 마이키의 비자문제와 소속사와 계약만료와 함께 김종국이 탈퇴함에 따라 그룹 터보는 끝내 해체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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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webmaster@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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