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상 푸른한국닷컴 칼럼니스트]

이것 어디서 많이 듣던 소리 아닙니까? 자작극은 북괴가 상투적으로 써먹는 용어이다.

백령도 천안함 폭침 사건을 종북좌파들과 북괴는 우리가 침몰시켜 놓고서 북괴의 도발이라고 주장한다면서 우리의 자작극이라고 했던 자들이다.

미군의 오발로 폭발한 것을 북괴의 한 것이라고 덮어 쒸우기를 한다며 우리의 자작극이라고 주장했던 것이나, 이번 종로 경찰서장을 불법 시위대가 폭행한 것을 경찰측에서 자작극을 벌인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나 유사하다.

그것도 지난 대선에서 야권 대권후보를 지낸 사람의 입에서 나온 말이니 이들이 종북좌파가 아니고 무엇입니까? 어떤 사람이 정신 나가지 않고서 매를 자청해서 맞으려고 불법 시위대에 정복차림으로 들어가느냐 말이다.

종북좌파들과 북괴는 선동전술 하나는 대한민국을 능가합니다. 여기에 트위터라는 불특정 다수를 향하여 선동할 수 있는 매체가 등장했으니 이들에게는 물 만난 물고기가 된 것이다.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은 "박건찬 종로 경찰서장이 폭행당했다는 것은 자작극이라는 꼼수가 밝혀지고 있다. 시민에 의한 폭행이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그는 "우리는 누구도 서장에게 시위대 쪽으로 들어오라고 하지 않았는데 자기가 먼저 들어왔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치안을 책임지는 관할 경찰서장이 불법 시위대를 향하여 그 주동자들을 만났겠자고 소리를 치고 들어가는 것도 그 주동자들의 허락을 받고 들어가야 하는 것인가? 치안을 책임지는 경찰서장이 정복을 입고서 시위 주동자를 만나겠다고 들어간 것이 자작극이라는 자들은 문제의 본질을 왜곡시키기 위하여 선동질을 하는 것이다.

정세균 민주당 최고위원도 시위대가 경찰서장을 폭행한 것에 대하여 비난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결찰서장을 비판하는데 가담을 하였다. "종로서장은 적절한 행동을 했는가. 마른 섶을 지고 불에 뛰어드는 상황을 만든 것이 아닌가"라고 하며 경찰서장이 폭행당할 짓을 했다며 경찰서장에게 책임을 전가시켰다.

아주 빨간 종북좌파 민노당 이정희 대표는 트위터에 "종로서장, 야당 대표가 서장 알리바이용인가?"라고 했다. 그는 사복 경찰이 자기한테 다가와 '서장이 보고 싶어한다'라고 말한 뒤 쏜살같이 사라졌다면서 오히려 "종로서장은 정당 연설회를 방해한 직권남용죄 피의자"라고까지 했다.

현 야당 지도부들의 인식이 이렇다. 종북좌파들과 북괴는 자기들에게 불리한 사건만 터지면 선동 매체를 이용하여 자작극이라고 먼저 선동을 하기 시작한다. 이런 자들의 선동을 그대로 믿고 퍼나르는 종북좌파들이 우리 사회는 너무나 많다는 것이다.

이들이 바로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고 혼란시키는 주범들이다.

야권은 불법 시위대가 경찰서장 폭행에 대하여는 한마디 비판도 하지 않고, 오히려 경찰서장에 책임을 전가시키기에만 급급했다. 민주당 이용섭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일부 시위대가 서장을 폭행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한게 전부였다.

이어 민주당 이용섭 대변인도 경찰서장 폭행 책임에 대하여 경찰서장에게 책임을 전가시켰다. "일부 참가자의 전언처럼 서장이 일부러 시민들의 폭력을 선동한 것이라면 용납할 수 없다"고도 했다. 불법 시위대를 해산시킬 책임자가 관할 경찰서장이다.

불법 시위를 종식시키기 위하여 시위 주동자인 야당 대표들을 만나려고 정복 차림으로 시위대를 향하여 들어갔다면 시위대는 길을 비켜주어야 하는 것이지, 시위대가 애워쌓고 경찰서장을 폭행하는 일이 옳은 짓이라고, 이들을 두둔하면서 그 책임을 경찰서장에 전가시키는 야당 대표들을 보면서 이 나라는 공권력이 불법 시위대보다도 못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만약에 입장이 바뀌어서 정권이 교체되었을 때 보수우파들이 반정부 불법시위를 하는 데, 경찰서장이 앞에서 보수우파 대표들과 만나겠다고 나오다가 시위대에 이렇게 폭행을 당해도 그 때도 똑같이 마른 섶을 지고 불에 뛰어드는 상황을 만들었다고 비난을 할 것인지 궁금하다.

야권은 시위대의 경찰서장 폭행은 그럴 수도 있다고 보면서 그들을 옹호하는 짓을 하고, 경찰서장의 불법 시위 주동자인 야당대표들 면담을 하려 시위대로 들어가는 것은 옳지 못한 일이라고 하면서, 경찰서장의 폭행을 자작극으로 몰고 가는 북괴 김정일의 수법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단 말인가?

그러고도 이 나라에서 정권을 잡겠다는 것인가? 누구 좋으라고 정권을 잡겠다는 것인지 궁금하다. 북괴 김정일이 좋으라고 정권을 잡겠다는 것으로 보이는데 대한민국의 침묵하는 다수의 국민들은 그렇게 호락호락한 국민들이 아니다.

야권의 구상대로 만은 되지 않을 것이다. 이 땅에 자유 민주주의를 사랑하며 침묵하는 다수의 지식인들과 침묵하고 숨어 있는 민심이 밑에 있다는 것을 야권은 무시하고 있다. 불법 시위대에 모인 세력이 민심을 대변한다고 보면 큰 착각이다.

조용히 침묵하면서 자유 민주주의가 현저하게 위협을 당하면 일어설 뒤에 숨어 있는자유 민주주의 용사들이 현재 불법 시위대에 가담하는 종북좌파들보다 더 많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한나라당이 단합하지 못해서 이 지경까지 왔지면 그래도 심정적으로 한나라당과 보수우파를 지지하는 국민들이 더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김민상  msk1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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