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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은 당정(黨政)의 배를 띄울 수도 침몰시킬 수도
김민상 | 승인 2022.07.14 17:09
국무회의. 사진@대통령실
여당 대표가 6개월 당원권 정지를 받았는데 사퇴 못한다며 여권이 자중지란에 빠졌다.
 
[김민상 푸른한국닷컴 시민칼럼니스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성상납을 받았느니 안 받았느니 문제가 터지더니 급기야 성상납의 입막음을 하려고 측근을 보내서 7억원의 투자유치 각서까지 써줬다고 한다. 문제는 성상납이 대가성 없이 성상납까지 했을 리가 만무하다는데 있다.
 
이준석은 측근 보내서 입막음으로 7억원의 투자유치 각서까지 써줄 때는 성상납이 대가성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이 된다. 무슨 반대급부를 주기로 하고 성상납을 받은 것인지 그것이 알고 싶어진다.
 
이제 이준석은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서 이 성상납이 사실이었고 이것을 은폐하려고 측근을 보내 7억원의 투자유치 각서를 써 준 것도 맞다며 이 대표에게 6개월 당원권 정지의 중징계를 내렸다.
 
이 문제는 이제 국민의힘의 손에서는 떠난 것이고, 이 대표가 이의를 제기하려면 법원의 판단에 기대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차피 법원의 판단도 6개월 안에는 결정이 안 날 수도 있으니 국민의힘은 6개월 동안 자중지란에 빠져서 허우적거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지금 尹 대통령의 지지율이 곤두박질을 치고 있다는 것이다. 尹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을 멈추기 위해선 당정이 혼연일체가 되어서 노력을 해도 상승이 될까 말까 한 상황인데, 여당이 자중지란에 빠져서 허우적거리고 있으면 尹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그야말로 날개가 없는 격이 될 것이다.
 
국민의힘은 현재 조기전대를 열어서 새로운 대표를 뽑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데 이것도 이준석이 당대표 사퇴를 하지 않으면 당헌당규상 할 수 없는 것으로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에서 해석을 했다는 것이다.
 
대표가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는데도 여당에서 대표의 사퇴가 아니면 조기전당대회를 개최할 수 없다고 한다면, 누가 하락하는데 날개 노릇을 하여 尹 대통령의 지지율을 상승시킨단 말인가?

尹 대통령의 국정을 돕지도 못하면서 여당이라는 프레임은 누리겠다는 것은 자가당착이다.
 
이준석이 당 대표 권한을 행사할 수 없는 6개월간 이준석은 성찰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계속 尹 대통령과 여당이 자중지란에 빠지게 하는 해악질을 계속할 것인데 이것이야말로 비상시국으로 극악처분을 해야 하지 않겠는가?
 
이준석 대표의 중징계에 대해서 뉴데일리가 의뢰한 여론조사업체 PNR(피플네트웍스리서치)가 지난 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9명을 대상으로 한 결과 49.9%가 잘한 결정이라고 답했고, 잘못한 결정은 42.7%로 오차범위 밖에서 잘했다가 앞섰다.
 
이준석을 밀것으로 예상된 2030 세대에서도 긍정 평가가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것이다. 이대남을 비롯해 남성들도 48.6%가 긍정적 평가를, 부정적 평가 45.2%보다 높게 나왔다는 것이다. 특히 여성층에서는 51.3%가 잘한 결정, 40.3%가 잘못한 결정으로 긍정적 평가가 11%나 차이가 났다.
 
연령별을 자세히 살펴보면 ▶만 18세~20대 긍정평가 50.2%, 부정평가 45.0% ▶30대 긍정평가 52.8%, 부정평가 42.5% ▶40대 긍정평가 49.2%, 부정평가 43.0% ▶50대 긍정평가 58.8%, 부정평가 36.5% ▶60대 긍정평가 43.0%, 부정평가 45.8% ▶70대 이상 긍정평가 43.1%, 부정평가 45.3%였다는 것이다.
 
이 대표의 징계에 긍정적인 평가를 한 응답자의 66.1%는 국민의힘 향후 수습방안으로 ‘조기 전당대회’를, 다음으로 비상대책위원회 체재 44.4% 순으로 나타났다. 이것으로 국민의힘을 지지하고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세력들은 국민의힘이 조기 전당대회를 통해서 새 대표를 뽑아야 한다는 것이다.
 
조기전대 없이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로는 계속 혼란만 가중시킬 것이고,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계속 하락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라도 당정의 자중지란을 종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조기 전당대회를 개최해서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도록 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과 뜻을 맞춰서 당정간 혼연일체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당 대표를 맡아서 지지율 하락의 날개 노릇을 하여 대통령의 지지율을 상승시키도록 해야 한다. 대통령이 성공하지 못하면 당도 같이 죽는 것이다.
 
대통령 따로 여당 따로가 있을 수 없다,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한 배에 타고 국민의 파도을 맞아야 한다. 국민들이 당정의 혼연일체 된 모습을 보고,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계속 띄울 수도 있고, 그렇지 않으면 큰 파도를 만들어서 침몰시킬 수도 있음을 국민의힘 지도부와 의원들은 유념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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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상  msk11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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