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20일 이준석 대표가 최고위원회 도중 핸드폰을 보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국민의힘 윤리위로부터 중징계당한 이준석 대표에 대해 2030세대가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다.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기자] 11일 발표한 여론조사기관 넥스트리서치가 SBS 의뢰로 지난 9~10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리위의 징계가 적절했다’는 응답은 51.5%였다.
 
이 대표 지지세가 강한 것으로 알려진 남성(51.9%)과 20대(48%)·30대(49.8%) 응답자들도 절반가량이 이 대표 징계에 적절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같은 날 공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 대표의 징계가 ‘적절하다’(33.2%)거나 ‘(현 징계가) 미흡하다’(27.5%)는 의견은 절반을 넘었다(60.7%).
 
성별로는 남성 응답자의 56.8%가, 여성 응답자의 64.3%가 이준석 대표의 징계에 찬성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와 30대 응답자의 각각 49.7%, 65.2%로 ‘과도하다’의 20대(37.7%) 30대(25.5%)보다 찬성비율이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층 중에서도 응답자의 53.4%가 이 대표의 현 징계에 대해 적절하거나 미흡하다고 답했다.
 
10일 발표한 뉴데일리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PNR(피플네트웍스리서치)가 지난 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9명을 대상으로 이 대표에게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 결정이 내려진 것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매우 잘한 결정" 29.5%, "잘한 결정" 20.4%로 응답자의 49.9%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잘못한 결정"이라는 의견은 42.7%,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7.3%다.
 
2030세대에서도 이 대표의 징계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만 18세~20대 '긍정' 평가 50.2%, '부정' 평가 45.0%, 30대 '긍정' 평가 52.8%, '부정' 평가 42.5%다.
 
8일 발표한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5~6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43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상납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이 제기된 이준석 대표에 대한 당 윤리위 징계 심의의 성격에 대한 질문에 '의혹에 대한 정당한 징계 착수'라는 응답이 53.2%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이어 '당대표 축출의 정치적 목적 일환'이라는 응답이 32.7%를 차지했다. '잘 모르겠다'며 응답을 유보한 층은 14.0%였다.
 
2030세대에서도 이 대표의 윤리위 심의에 대해 '정당한 징계'라는 평가가 다수였다.만 18세~20대에서 '정당한 징계' 42.65%로 ‘정치적 목적' 41.5%보다 조금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30대에서는 '정당한 징계'라는 평가가 절반을 넘어 이 대표로서는 부담이 가중됐다. '정당한 징계' 56.2% 대 '정치적 목적' 33.1%로 이준석 대표 징계에 대해 높은 지지를 보였다.
 
이 대표에 대한 윤리위 심의에 대해 남녀 모두 '정당한 징계'라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남성 '정당한 징계' 51.0% 대 '정치적 목적' 39.2%, 여성 '정당한 징계' 55.4% 대 '정치적 목적' 26.4%로 나타났다.
 
이준석 대표에 대한  윤리위 징계 직전인 8일 발표한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4~5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사퇴 요구'를 조사한 결과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는 응답자의 33.8%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 윤리위원회 결정에 따라야 한다'는 응답도 20.7%를 기록해 이준석 대표의 사퇴에 대해 긍정적으로 나타냈다.
 
'임기인 내년 6월까지 대표직을 수행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23.3%였고, 17.8%는 '경찰 수사를 기다려야 한다'고 답했고, 4.5%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2030세대 조사를 보면 만 18세~20대에서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 31.9%,'당 윤리위원회 결정에 따라야 한다'17%, 30대에서는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 29.2%,'당 윤리위원회 결정에 따라야 한다'14.6%로 20대가 30대보다 이준석 대표가 스스로 물러나기를 더 원했다.
 
각 여론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