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 너는 꼼수다 카페 화면 이미지

인터넷 언론사 '바른뉴스'가 제작해 제공하는 '그래, 너는 꼼수다(너꼼수)' 첫회분 방송이 24일 오후 7시에 공개됐다가 14시간여만인 25일 오전 9시께 돌연 삭제됐다.

너꼼수측은 이와 관련해 이날 오전9시30분께 공식카페(cafe.daum.net/neokkomsu)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너꼼수 제작진은 사과문에서 "1차 시험방송에 대한 총평 대부분이 '박근혜 헌정방송',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 등 집중적인 지적과 비판을 받았다"며 "해당 방송을 내리고 새로운 기획과 출연진 조정으로 10일 이내에 친박 방송이 아닌 진짜 중립적인 방송으로 청취자들을 찾겠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또 "저희 제작진이 대부분 친박 성향이라 이 정도면 절대로 친박 방송으로 오인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다시 들어봐도 박근혜 헌정방송이라는 데 동의할 수는 없지만 청취자 여러분의 판단과 비판도 존중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해명했다.

박사모 대표인 정광용 바른뉴스 기자는 지난 21일 CBS라디오 '김미화의 여러분'에 출연해 "절대로 친박 방송이나 박근혜 방송, 박근혜 띄우기 방송 등은 하지 않겠다"며 "제가 그런 (친박 활동) 역할을 하면 그만두고 방송을 접겠다"라고 약속했다.

사과문에서 너꼼수 제작진은 "방송에 나가 공개적으로 청취자들에게 한 약속을 지키겠다"며 "모든 것을 원점에서 새로이 출발하겠다"라는 뜻을 밝혔다.

또 "24일 공개한 첫방송은 원래 의도가 시험방송인 만큼 반응을 살피고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했던 의도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개된 너꼼수 1회 방송에서는 '나꼼수'의 인기 요인에 대한 분석, 한나라당의 문제점과 쇄신 방향, 보수 우파 정파들의 통합, 안철수 신드롬에 대한 분석, FTA와 4대강 사업의 문제점 등에 대한 내용을 주로 다뤘다.

너꼼수측은 24일 방송공개에 앞서 공식 카페를 통해 "너꼼수의 궁극적인 목적은 나꼼수같은 저질 방송을 팟캐스트에서 영구 퇴출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는 데, 실은 ‘나꼼수’를 퇴출시키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이명박’을 퇴출시키려는 꼼수다.

방송에서 출연자들은 "한나라당이 헌나라당에서 한나라당으로 돌아오려면 이명박을 출당시켜야 한다", "한나라당은 이명박 대통령이라는 혹을 달고 있으니 외과적 수술을 해야 한다" 등 강도 높은 발언을 했다.

박사모 정광용의 꼼수활동은 찬란하다.

2008년 총선 시 그가 행한 행적을 보면 '배신과 변절‘을 떠나 ’이적행위‘를 한 원죄가 있다.

박 전 대표가 속한 한나라당의 국회의원 후보 낙선운동을 주도했고, 그것도 모자라 좌파정당 후보를 당선시키는 운동을 했다. 촛불집회에는 ‘이명박 정권 타도’를 외치는 친북종김무리들과 합세해 국가를 혼란에 빠지게 했다.

포용 받고 용서받아야할 대상은 박 전 대표 곁을 떠난 사람들이 아니라 해당행위를 서슴지 않은 정광용 회장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1. 정광용 씨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만드는 데 앞장 선 노사모 간부출신이다.
2. 정광용 씨는 2007년 대선 시 이회창 총재가 주도하는 자유선진당에 입당하여 조직책임자를 맡고 이회창 총재를 적극적으로 돕는 행위를 한 적이 있다. 개표가 완료도 되기 전 여의도회군을 주장하는 철새정치인의 행태를 보인 적이 있다.
3. 정광용 씨는 2008년 6월 평화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나경원 의원과 이회창 전 총재와의 관계를 언급하면서 `애첩과 `관기 등에 빗대어 나 의원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혐의로 고소되어 도망다니다 구속되어 풀려난 전력이 있다.
4. 정광용 씨는 2008년 총선 시 살생부를 만들어 한나라당의 후보를 낙선시키는 해당행위를 한 적이 있다. 또한 민노당 강기갑 의원을 당선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5. 정광용 씨는 전진대회에서 화해운운했다. 그는 화해를 운운할 자격이 없다. 이런 작자가 화해를 운운하는 것이야말로 한나라당의 명예를 더럽히는 것이다.
6. 정광용 씨는 화해운운하기 전 살생부 운운하며 괴롭힌 대상자들에게 먼저 무릎끓고 사과부터 해야 한다.
7. 정광용 씨는 좌파정권을 비난한 적도 없으며 김대중, 노무현의 실정을 비난 한 적도 없다.
8. 되레 촛불집회 시 ‘이명박 타도’를 외치며 박사모의 참여를 독려하였으며 친북종김세력들과 합세하여 체제파괴에 앞장섰다.
9. 정광용 씨는 2010년 7월18일 평화방송 라디오 시사프로와 인터뷰에서 한나라당이 살기 위해선 이명박 대통령을 출당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 전대표가 당권을 쥘 경우 "이명박 대통령도 지금처럼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행위를 계속 한다면 과감히 출당까지도 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권한이 보장되어야 한다"며 이 대통령 출당필요성을 거론했다.
10. 정광용 씨는 2011년 4월 12일 오전 7시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에 출연해 "박사모는 박근혜 전 대표님을 사랑하는 모임이지, 한나라당을 사랑하는 모임은 절대 아니다"고 말했다.

‘굴러 온 돌이 박힌 돌 뺀다’는 속담이 있다. 즉 ‘외부에서 들어온 지 얼마 안 되는 사람이 오래전부터 있던 사람을 내쫓거나 해치려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정광용 회장은 "박사모는 박근혜 전 대표님을 사랑하는 모임이지, 한나라당을 사랑하는 모임은 절대 아니다"고 말했다. 그래 ‘너는 꼼수다’

보수시민단체들이 정광용 씨는 ‘박근혜 지지를 빙자로 보수우익을 이간질하고 분열시켜 친북종김 세력들을 이롭게 하는 오열이다.’라는 소리에 귀담아들어야 한다.

이번 1회분 방송에는 엄호성 전 한나라당 의원, 서성건 변호사, 정광용 바른뉴스기자, 안철수 교수서울대 의대 선배인 김영호 원장, 박미경 중소기업 사장, 한병택 바른뉴스 발행인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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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일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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