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시나닷컴

[푸른한국닷컴 권도연 기자]홍콩의 젊은 여배우 진가환(陈嘉桓. 19)이 중견 선배배우들에게 강제 성추행을 당하는 장면이 포착돼 중화권 연예계에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성추행 파문 홍콩여배우 진가환이 기자회견을 통해 사건의 전말을 고백했다.

22일 오후 진가환은 자신의 매니저와 변호사를 대동한 채 다소 초췌한 얼굴로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진가환은 자신을 걱정해준 가족들과 소속사 및 매체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며 “당시 함께 있던 사람들과 식사 자리를 갖고 잘 지내왔던 터라 그날도 저녁을 먹고 야식을 먹으러 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앞서 22일 중국의 시나닷컴은 성추행을 당한 진가환이 홍콩으로 돌아와 이번 사건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보도했다.

진가환은 기자회견에서 “두 선배가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는 인상을 받아 나를 여동생처럼 대하는 줄 알았지만 그때는 또 다른 모습으로 변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진가환이 중국 절강성(浙江省) 진화의 루자이에 위치한 영화촬영소 횡점영시성(横店影视城 헝뎬잉스성)에서 영화 촬영을 마친 후 가진 뒤풀이 자리를 가진데서 발생했다.

당시 진가환과 함께 술을 마시고 있던 진호민(陳浩民. 42)과 마덕종(马德钟. 43)은 진가환에게 갑자기 입을 맞추는가 하면 그녀의 가슴을 스스럼없이 만지는 등 말 그대로 추태를 부렸다.

이에 진가환 역시 거부하는 행동을 보였지만 선배들에게는 속수무책이었다. 이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지만 이 같은 추태에도 이를 말리는 사람이 없어 충격을 주었다.

이에 진호민과 마덕종은 해명과 사과의 뜻을 밝혔으나 진가환 측은 21일 급하게 홍콩으로 귀국 조치를 취했으며 법적 대응에 나설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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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webmaster@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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