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화 리얼콘 칼럼니스트]

집권당인 한나라당은 모처럼 국민들 가슴을 후련하게 만들었다.

오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에 반발하는 야권의 허를 찌른 본회의장 기습 점거하여 직권상정을 통해 FTA를 극적으로 통과 시키는 쾌거를 이룩했다.

그동안 국가발전과 국민들 일익됨에도 불구하고 야권 반발에 부딪쳐 무산되는 일이 여러차례 반복 되곤 했었다.

정부와 여당에서 하는 정책마다 국민들께 악법이란 명분을 만들어 번번히 반대에 부딪치던 여당으로서는 말그데로 어떠한 일이든 자신감을 잃었다.

한나라당은 집권당이란 존재감마져 상실해 자당 의원들간 意氣投合할 여유조차 갖질 못했던 것이다.

그래 국민들은 한나라당이란, 정당은 몸집만 비대할뿐, 밥값도 제대로 못하는 정당 정치꾼들 쯤으로 생각해 왔을 것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조항에는 다소 독소조항이 들어있긴 하지만, 차후 문제점을 완화토록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MB가 국민들과 약속했기 때문이다.

오늘 한나라당 모습은 강단있는 결단으로 그동안 애태우던 국민들께 정당다운 모습 그 자체였다. 정치란, 기득권을 잡았을 때 국가미래가 달려있고, 민익이 창출된다면 소신을 굽혀선 안 된다.

집권당인 한나라당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오늘만 같아라, 국민들은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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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화  cho61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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