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전 지사가 대장동 개발 의혹 특검요구 도보행진을 마치고 청와대 앞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원희룡페이스북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기자] 국민의힘 대권후보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2일 성남시 대장동에서 청와대까지 약 43㎞를 도보 행진하며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을 촉구했다.
 
검은 점퍼에 몸의 앞뒤로 '특검하라'는 문구가 적힌 천을 걸치고 백팩을 멘 원 전 지사는 이날 오전 7시께부터 대장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도보 행진을 시작해 이날 밤 10시 넘어 청와대에 도착했다.
 
원희룡 전 지사는 도보행진을 마치고 페이스북에 “ 원희룡의 대장정은 화천대유 대장동과 재명산성 백현동 현장을 지나 떼도둑 본거지인 성남도시개발공사와 컨트롤타워인 성남시청으로 이어졌다. 정권에 개혁 아닌 장악 당한 서울중앙지검을 거쳐 특검 수용을 최종 결정해야 할 청와대까지 다다랐다.”고 소회를 밝혔다,

 원희룡 전 지사는 “백리 길이 훌쩍 넘는 거리, 새벽부터 이 늦은 밤까지 저 원희룡과 함께 특검 관철 대장정에 함께 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 단군 이래 최악의 대국민 부동산 사기 사건, 대장동 백현동 게이트 진상을 밝힐 방법은 특검 밖에 없다! 정권교체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