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윤석열

국민의힘 책임당원 세대별 비율을 보면 20대가 8.31%, 60대 이상이 37.94%로 노년층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기자]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책임당원 모바일 투표가 둘째 날인 2일  전날 투표를  포함해 책임당원 선거인단 56만9059명 중 31만63명이 투표해 투표율 54.5%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달 8일, 모바일 투표 도입 후 역대 최고를 기록한 국민의힘 2차 예비 경선 때의 당원 투표율(49.9%)을 넘어섰다. 3~4일 진행되는 당원 ARS(전화 자동응답시스템) 투표를 더하면 최종 투표율이 70%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캠프는 장년층의 투표율이 높아서 홍준표 캠프는 지난 6월 전당대회보다 선거인단 수가 증가하고 청년 신규 당원 가입이 높아 유리하게 해석하고 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전체 당원은 10월 08일 2차 컷오프 책임당원 선거인단 37만9894명에서 10월 16일 57만2880명으로 19만2986명 늘었다.

연령대별로 당원 현황을 보면, 20대가 8.31%, 30대가 10.09%, 40대가 16.05%, 50대가 27.61%,60대가 27.03%,70대가 10.91%로 60대 이상이 37.94%로 노년층이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세대별 당원 숫자 추이를 보면 20대 2만2949명→4만7608명, 30대 3만4304명→5만7796명, 40대 5만9833명→9만1963명으로 40대 이하 당원은 8만289명 늘었다. 50대(10만9941명→15만8147명)와 60대(10만7510명→15만4843명),70대 이상(4만5360명→6만2518명) 등 50대 이상은 11만2697명 늘었다.
 
결과적으로 당원 증가율은 20~40대가 컸지만, 증가한 당원의 숫자만 따지면 50대 이상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수도권 34.7%, 강원권 4.4%, 충청권 14.4%, 호남권 1.8%, 경북권 24.4%, 경남권 18.9%, 제주권 1.4%로 영남권이 43.3%로 압도적이다,
 
6.11 전당대회와 비교해 지역별 당원 숫자 추이를 보면, 수도권 29.0%→34.7%, 강원권 3.4%→4.4%,충청권 10.2%→14.4%, 호남권 0.6%→1.8%, 경북권 31.3%→24.4%, 경남권 24.7%→18.9%,제주권 0.6%→1.4%다,
 
홍준표 캠프가 호남권에서 당원수가 증가해 유리하다고 분석하지만 실제적으로는 1,694명에서 10,377명으로 8,683명 증가해 전체 당원 수에 비교해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
 
되레 윤석열 전 총장의 기지기반이라 할 수 있는 충청권은 지난 6.11 전당대회 28,288명보다 53,529명 증가한 81,817명을 기록해 윤석열 전 총장에게 든든한 우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경남권도 지난 6.11전당대회보다 차지하는 비율이 감소했지만 당원은 경북권 86,697명에서 138,445명으로 51,748명 증가했고 경남권은 62,421명에서 107,628명으로 45,207명 증가했다.
 
최근 발표된 각 여론조사기관들의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결과를 보면 대국민을 상대로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격도 조사에서 홍준표 의원의 윤석열 전 총장을 약 4%~8%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이 홍준표 의원에게 10%~15% 앞서는 것으로 조사돼 민심과 당심 각각 50%씩 적용되는 경선룰에 대입하면 윤석열 전 총장이 홍준표 의원에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2차 컷오프 때 당원투표에서 윤석열 전 총장이 홍준표 의원에게 압승한 것으로 나타나 이번 최종경선에서도 당원투표 성향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당심 비중이 2차 컷오프 땐 30%였지만, 최종 경선에서 50%로 늘어난 것도 윤석열 전 총장에게 유리하게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