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한국닷컴 박종안 기자]정부의 한 소식통은 16일 "북한군이 10월과 이달초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IL-28 폭격기를 이용해 서해 상공에서 해상으로 공대함 미사일을 두 차례 시험 발사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군이 IL-28 폭격기를 동원해 NLL 근처 상공에서 공대함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NLL 이남에서 작전하는 우리 초계함과 구축함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며 "군 당국이 지상과 함정에서 대공방어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이 발사한 공대함 미사일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북 해안가에 배치된 사거리 40여㎞의 스틱스(Styx) 지대함 미사일을 개량한 것으로 전해졌다.

IL-28은 1940년대말 러시아 일류신 설계국이 개발한 전술 제트폭격기로 북한은 현재 주력폭격기로 운용중이며 80여대를 보유하고 있다.

군 당국은 북한군이 최근 폭격기를 통해 우리 함정을 도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대비책을 강구 중이다.

한국 군이 IL-28 폭격기 공격에 맞설 무기로는 작년 11월29일 연평도에 실전 배치한 지대공 유도무기 천마는 20km 상공에 떠있는 항공기를 탐지 추적하고, 고도 5km로 날아 오는 항공기를 10초내에 요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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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안 기자  news2@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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