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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미 |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원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6일 오후 경기도 시흥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항정 혐의로 방송인 에이미를 긴급 체포했다. 에이미는 경찰 조사에서 필로폰 투약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에이미는 지난 2012년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법원에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당시 법을 어길 경우 강제 출국을 당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준법서약서를 작성했다.
이후 집행유예 기간이던 2014년 졸피뎀 투약으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 받았다. 이후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는 에이미에게 출국명령처분을 내렸다.
이에 에이미 측이 출국명령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지만, 1심과 항소심 모두 기각됐으며, 2015년 12월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추방됐다.
한편 에이미는 자신을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한 검사와 사랑을 하고 그 검사는 에이미 때문에 집행유예를 받은 바 있어 관심을 끈다.
에이미는 2012년 11월1일 춘천지법 형사 2단독(이삼윤 판사)로부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선고와 사회봉사 40시간과 약물치료 강의 수강 24시간을 명령 받았다.
당시 에이미를 구속기소한 검사가 춘천지검 전 모 검사였다.
전 모 검사는 2013년 초 자신이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했던 에이미가 집행유예로 석방되어 만난 자리에서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는 말을 듣고 수술을 한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 병원장을 만나 재수술과 치료비 환불 등을 권유했다.
결국 에이미는 전 모 검사의 도움으로 700만원 상당의 재수술을 무료로 받고 기존 수술비와 부작용에 따른 추가 치료비 등 1500만원을 변상 받았다.
그러나 전 모 검사는 병원장에게 ‘수술비를 돌려주지 않으면 압수수색 등 수사를 받거나 고소를 당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협박성 발언을 했다고 구속됐다.
전 모 검사는 에이미의 수사과정에서 우울증 등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에이미를 달랬고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은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 모 검사는 2013년 연예인들에 대한 프로포폴 수사 때 에이미의 이름이 다시 방송에 오르내리자 "힘들면 밖에 나가 있어. 미국에 가서 프랜차이즈 사업을 해봐"라는 등의 조언도 했다고 한다.
이런 과정에서 그들은 사랑을 꽃 피웠고 결국은 재기해서 잘 살아보라는 의미에서 아무댓가없이 1억원이라는 거금을 주기도 했다.
이에 에이미는 전 모 검사에 대해 "프로포폴 문제로 구속됐다가 석방된 후 기댈 곳 없는 내가 유일하게 의지했던 사람"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4년 6월 전 모 검사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로부터 형법상 공갈 및 변호사법 위반 혐의 등으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에이미는 자신의 명예회복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어려울 때 사랑으로 구해 준 검사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도 갖고 살아야 하는 데 또다시 마약 투약 혐의로 법의 처벌을 받게 되었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박진아 pja@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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