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말라야 사진@온라인커뮤니티

[푸른한국닷컴 김준일 기자]박영석 대장 원정대가 남벽에서 실종된 지 얼마 안됐는데, 김형일 대장과 장지명 대원이 히말라야 촐라체 북벽에서 추락사해 산악인들 가슴을 울리고 있다.

대한산악면맹은 11월11일 오후 4시15분(현지시각) 김형일 대장과 장지명 대원이 네팔 촐라체(6,440m) 북벽을 등정하다 추락, 사망했다고 12일 발표했다.

K2코리아 측은 12일 헬기를 급파해 베이스캠프 인근에 안치된 김형일 대장과 장지명 대원의 시신을 수습해 카트만두로 운구할 예정이다.

비극을 맞은 2명은 지난 10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박영석 대장 실종 사고'가 발생하자 촐라체를 탐험하던 일정을 바꿔 안나푸르나에서 박영석 대장의 1차 구조 활동에도 참여했었다.

2차 구조대가 네팔 현지에 도착하자 김형일 대장과 장지명 대원은 곧바로 히말라야 촐라체 북벽 등정에 나섰고, 정상을 눈앞에 두고 추락사하고 말았다.

이들은 베이스캠프에서 정상을 공격할 때 텐트 없이 한 끼 식사 분량에 못 미치는 식량만을 준비한 채 목표에 도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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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안 기자  news2@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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