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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30 한남입니다. 그리고 여성징병제를 반대합니다.
최성환 | 승인 2021.05.16 20:16
출처 : MBC 예능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

만약 여성징병제가 통과하면 도리어 남성들의 설 자리가 줄어듭니다

[최성환 빅픽처 대표] 네, 제목에 나와있듯이 저는 2030 세대의 대한민국 남자이며 여성 징병제에 반대합니다. 참고로 저는 현역으로 복무하여 제대했고 예비군도 끝났습니다. 제가 흔히 말하는 남페미? 아니 남자 페미니스트라서 여성 징병제를 반대하는 것일까요?

근래 여성징병제가 이슈가 된 것은 역시나 시작은 지난 재보궐 선거 때였습니다. 서울에서 20대 남성 70% 이상의 보수정당 몰표가 일으킨 스노우볼입니다. 이에 되려 패배한 민주당에서 위기의식을 느끼고 여성징병제를 주장합니다. 이런 효과만으로도 그동안 소외받았다는 2030 남자 세대는 이번 선거의 최대 수혜자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을 시작으로 같은 당의 김병기 의원은 여기에 한술 더 떠 군대 갔다온 것은 벼슬이라며 주택청약 등에 예우하겠다고 발언합니다. 여기에 얼마 전까지 민주당 대표를 했던 이낙연 의원은 최저임금 연봉에 버금가는 3,000만원을 줘야한다고 주장합니다. 그 사이 징병제 청원은 5월 12일 기준 28만 명을 넘어갑니다.

되려 보수정당이라는 국민의힘은 조용합니다. 무관심해서일까요?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칠 것이라고 생각해서일까요? 그 어른들의 사정, 그건 저도 알 수 없습니다. 제가 관계자가 아니니까요.

그럼 제가 여성 징병제를 반대하는 이유는 남자라서 멋있어 보이려고 거들먹 거리고 다니기 위해 그런 걸까요? 여자들이 군대를 가는 게 이미 예비군까지 끝난 저와 무슨 상관이고 무슨 이득인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여성징병제가 통과하면 도리어 남성들의 설 자리가 줄어듭니다. 여자는 자식도 낳을 수 있고 국방의 의무도 다하는데 남자는 태생적으로 그렇게 못합니다. 오히려 남성은 이 사회에서 더욱 위축되어 초식화가 될 겁니다.

여성이 남성성을 갖되 고유의 여성성을 버리면 안 되듯이, 남성도 여성성을 갖되 고유의 남성성을 버리면 안 됩니다. 태어나서부터 생식기 모양도 다른 두 존재가 서로의 고유성을 인정하는 평등으로 가야지 서로의 특징을 부정하면서까지 똑같이 하려고 하면 안 됩니다.

냉정하게 말하면 여성은 신체적으로 약자입니다. 완력에서 차이를 감당하지 못하죠. 예를 들어 여자 축구, 농구 그리고 배구 프로선수들이 남자 고등부와 연습경기를 주로 하는 이유만 봐도 나옵니다. 심지어 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쇼트트랙같은 경우에는 여자 선수들이 남자 선수들과 같이 주행하는 훈련하는 시간도 있고 심지어 이것이 한국 쇼트트랙 선전의 비결이라는 기사도 떴습니다. 신체적 한계는 어쩔 수 없습니다.

여성 징병제를 끌고 갈 것이 아니라 오히려 여군, 여경 등 치안이나 이에 필요한 신체적 능력을 요구하는 곳에 대해 남녀 채용 시험을 공동으로 봐야합니다. 신체 능력 평가를 남녀로 나눌 것이 아니라 같이 봐야하죠. 그러면 여성 채용이 줄겠죠. 네, 그런 것도 감수하고 해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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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환  gogodun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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