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화 리얼콘 칼럼니스트]

집권당인 한나라당은 "民心離叛"으로 정치적 위기에 봉착한지 오래다. 이명박 정부가 출범해 國亂과 사회혼란으로 와전되어 정부와 국민들 간 불신만 키우고 있는 꼴이다.

국민들이 바라본 정부는 미래지향적인 발전이란 긍정보단 퇴보란 부정적인 선입견이란 불씨만 키우고 있다.

물론 거기에는 민주 산하 야권에서 당연히 현정권 붕괴하려 국민들 선전 선동으로 혼선을 야기케 만드는 부분도 있지만, 집권당인 한나라당 자체에서 계파 갈등과 사리사욕으로 맹목적인 대세를 선점코자 자신들과 무관하다.

등한시해 빈번하게 일어나는 부작용(국란이나 사회혼란)에 대한 대처방안이 없다는 데, 국민들은 실망과 불신으로 집권당인 한나라당을 국민을 위한 정치에서 배재시키고 있는 것이다.

국민들은 집권당인 한나라당을 배재시킨지 오래다. 하지만 자신들(국민)이 선출한 집권당인 만큼 기회를 여러번 부여하였던 점, 모두 알고 있다.

기회를 여러번 부여했지만 번번히 국민들 뜻인 서민 정책, 민생현안 방치 등, 거부하고 등한시하여 이러한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그런 와중 지난달 26일 재보궐선거가 전국 11곳, 광역을 비롯한 기초단체장 선거가 실시되었다. 11곳중 가장 이목이 집중된 곳, 역시 서울시장 선거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집중된 이목은 당내 차기주자로 가장 유력한 한나라당 박근혜 의원이 나경원 후보를 지원하는데, 국민들 관심이 집중되었던 것이다.

특정지역을 제외한 지역에선 성과를 거뒀지만, 서울에선 박근혜 의원을 비롯해 분투했지만 야권 단일후보인 박원순 후보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박근혜 의원의 입지는 지난 어떠한 선거든, "당지도부가 알아서 치르라," 선거에 개입하지 않겠다,란 발언을 무색하게 만들고 오히려 후보자인 당사자보다 더 열성적인 지지을 호소해 국민들은 의아해할 정도였다.

집권당인 한나라당은 10.26재보선에 서울시장을 만드는데 실패하고 말았지만, 박근혜 의원은 한나라당 전체를 자신 손아귀에 쥐락펴락하는 疏明(?)을 달성한 것쯤으로 생각할 것이다. 이유는 언론매체나 포털상에 매번 "박근혜가 한나라당 의원이 아니라 한나라당이 박근혜당"으로 착각할 정도로 몰이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선 내년에 있을 총선에 현재 의석수(약 180석) 절반 채우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말로만 쇄신이니, 화합이니, 운운하지 말라는 것이다.

정부와 집권당인 한나라당에선 온국민들 염원인 정권 재창출을 목표로 올인해야 한다는 점 잊어선 안되고, 망각해서도 안된다.

그렇다면 박근혜 의원이 한나라당 당원이 되어야지, 한나라당이 박근혜黨이란 이미지가 온국민들께 부각되어선 안된다.

절대 넘겨선 안되는 차기 정권을 또다시 김대중이나 노무현 정권을 재조명하듯 야권에 반드시 넘겨야 한다면 한나라당을 박근혜黨으로 改名하라.

親李, 親朴이란, 고정관념을 깨고, 정권 재창출이란 큰틀에서 큰 정치에 몰두하는 "집권당인 한나라당"으로 거듭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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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화  cho61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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