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나가수화면캡처

[푸른한국닷컴 권도연 기자]11월 6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가수다(나가수)‘에서 새가수 거미가 합류한 가운데 9라운드 1차 경연이 펼쳐졌다.

거미는 이소라의 ‘난행복해’를 선택했다. 그는 "'나가수'라는 프로그램을 처음 봤을 때 충격에 휩싸였다"며 떨리는 심정을 전했다.

경연 마지막에 오른 거미는 첫 무대를 조용히 귓속말을 속삭이듯 노래로 시작했다. 그럼에도 감미로움이 어느 순간 절규로 폭발적 가창력을 선보였다.

그는 경연 전"가수들이 경합을 한다는 것 자체가 충격이었다"며 "내가 '나가수'에 나갈 수 있는 자격이 있는 가수인가에 대해 고민했다. 나에 대해서 돌아봤다"고 털어놨다.

거미는 2003년 ‘그대 돌아오면’으로 데뷔하게 된 과정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의 인연도 공개했다.

거미는 "조금 씩 조금 씩 인정을 받아가면서 '나가수'라는 무대에서 내가 가진 많은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나를 떨어뜨리면 후회하실 겁니다"고 웃으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거미는 “전라도의 한 섬마을이 고향으로 배 타고 두 시간 씩 다니면서 피아노를 배웠다. 하지만 피아노 보다는 노래 부르는 것을 더 좋아했다”고 말했다.

거미는 높은 순위에 “정말 감사하다. 엄마에게 빨리 이 소식을 전하고 싶다”며 “엄마는 고향말을 쓰시면서 좋아하실 것”이라고 밝히며 사투리를 구사했다.

거미는 지난 2003년 '그대 돌아오면'으로 데뷔한 이후 다양한 히트곡을 내며 가창력 있는 보컬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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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webmaster@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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