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출처:다음

‘미스트롯2’의 시청률 조작 의혹 해명에 불구하고 전유진 탈락 후폭풍이 시청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기자] 지난 12일 본지는 조선일보 온라인판 11일자 “TV CHOSUN 원조 트롯 오디션 ‘미스트롯2’의 지난 9회 방송분이 순간 최고 31.1% 전체 시청률 30.1%(닐슨코리아 기준)로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광풍질주를 이어갔다.”라는 기사 내용을 지적하며 시청률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기사 게재 시점이 11일 오전 11시 12분으로 방송은 11일 밤 10시인데 9회분 시청률이 사전에 보도 된 것이 조작 의혹을 낳고 있다며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다.
 
이후 조선일보 측은 담당 기자의 오타로 지난 8회분을 9회분으로 잘못 기재했다며 조작 의혹을 부인했다.
 
하지만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는 오비이락 (烏飛梨落)이라 할까 전유진 탈락으로 많은 시청자들이 의문과 불만을 갖고 있는 상태에서 조선일보의 오타 기사는 시청자들의 불만을 더욱 증폭시켰다.

 

자료출처:다음.닐슨코리아

지난 11일 밤 10시 방송된 TV CHOSUN 원조 트롯 오디션 ‘미스트롯2’ 9회분은 최고 시청률 28.7%, 전체 27.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그러나 ‘미스트롯2’측이 “9주 연속으로 지상파-비지상파 포함 전 채널 주간 예능 1위라는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고 자평 할 수 있지만 실제적으로는 전유진 탈락 후폭풍이 시청률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스트롯2’은 작년 12월 17일 1회 방송 시청률이 28.6%를 기록할 정도로 국민적 관심사 속에서 첫 방영이 시작되었다.
 
3회 방송에서 6회 방송까지는 시청률이 27.0%에서 26.9%로 약간 소강상태를 보이다 5주 연속 대국민 응원 투표 1위에 올랐던 전유진의 인기몰이가 시작되면서 1월28일 7회 방송 시청률 28.2%,2월4일 8회 방송 시청률 29.9%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특히 전유진이 출연한 TV조선 '미스트롯2' 8회 방송에서는 최고 시청률이 30%를 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11일 밤 10시에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2' 9회 시청률은 1부 23.9%, 2부 27.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닐슨코리아에서 공식발표 한 시청률 27.2%는 지난 8회 방송 시청률에 비해 2.7% 하락한 기록이다.
 
2.7%의 하락폭이 크지 않을 수 있지만 실제적으로는 설 연휴 시작이라는 방송시점과 결승전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준결승인 '레전드 미션'이라는 흥미로움이 더해 30%를 넘는 시청률을 기대 해야 했다.아마 TV조선 '미스트롯2'측은 35%대까지 기대 했을 것이다.
 
TV조선 '미스트롯2'측이 심각하게 받아들여할 것은 시청자들이 KBS2 ‘트롯 전국체전’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트롯 전국체전’ 2월6일 10회 방송에서의 시청률이 13.6%였는데 2월13일 11회 방송에서는 18.2%로 급상승했다.
 
1월30일 9회 방송 시청률이 13.7%로 전유진 탈락 직후에 방송된 10회 방송 시청률이 13.6%로 이때까지만 해도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6일 이후 전유진 탈락 논란이 본격 일면서 13일 방송 시청률이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5주 연속 국민 인기투표 1위인 전유진 탈락에 불만을 가진 TV조선의 ‘미스트롯2’ 시청자들이 KBS2 ‘트롯 전국체전’으로 이동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유진 팬들은 “ 전유진은 과거 MBC의 트롯 왕중왕전에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으며 준우승을 한 경험이 있어 보복을 당한 것 아니냐”며 아직도 TV조선 ‘미스트롯2’측의 강제 탈락 의구심을 갖고 있다.
 
11일 현재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은 차세대 트로트 스타를 탄생시키는 신개념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국내 방송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구가하며 장르별 순위에서 종합 1위,예능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고급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최고급 물건도 점원의 질 좋은 서비스와 정성들인 포장이 같이 수반되어야 명품이 될 수 있다.
 
전유진 탈락으로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이 담아야 할 교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