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시대의 막내가 된 것이 아니라 구시대의 구태를 리모델링 한 사람.
“당의 후보가 되더라도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부산․경남․울산 광역단체장 세 곳 중 한 곳도 승리하지 못할 경우 후보를 반납하겠다”
- 2002.04.16-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맏형, 구시대의 막내가 되겠다. 잘못된 구태와 관행을 반드시 청산해 다음 후세들이 다시는 흙탕물을 걷지 않도록 해 나가겠다.”
- 2003년 11일 원로 지식인 간담회-
“각종 게이트 사건은 특권 의식과 반칙의 문화를 버리지 않았기 때문”
-2002년 4월 새천년민주당 대선후보 수락 연설-
“반칙과 특권이 용납되는 시대는 이제 끝나야 한다”
- 2003년 2월 25일 대통령 취임사 -
“부동산 문제 말고는 꿀릴 게 없다”
- 2006년 12월 -
“참여정부가 한 일 중 가장 중요한 일은 정경유착과 반칙과 특혜가 없는 사회를 만들었다는 것”
-2007년 11월 KTV 특집 다큐멘터리 ‘참여정부를 말한다-’
“좋은 학교 나오시고 성공한 분들이 시골에 있는 별 볼 일 없는 사람에게 가서 머리 조아리고 돈 주고 그런 일이 이제 없었으면 좋겠다”
-2004년 3월 생방송 기자회견-
“한나라당의 불법 자금의 10분의 1을 넘는다면 대통령직을 내놓겠다”고 폭탄선언을 했다. 이후 검찰 수사 과정에서 불법 대선자금이 10분의 1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그는 침묵했다.
-2003년 11월 불법 대선자금 수사과정 -
“北核때 죽사발…비상 거는 건 안보독재의 도구”
노동계 대표로 참석한 이용득 한국 노총위원장(右)이 주어진 질문 순서 때 노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했기 때문이다. 노 대통령은 이 위원장에게 "말을 가려서 하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한국노총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노 대통령이 과천청사에서 주재한 '경제점검회의'에 노동계 대표로 참석했다. 회의 참석자는 장.차관급 이상과 각계 사회 대표 80여 명이었다. 노 대통령이 가운데 앉고 다른 참석자들은 둥그렇게 둘러앉았다.
노 대통령은 경제현안에 대해 당초 예정됐던 20분을 넘겨 40여 분간 발언했다.
이 위원장이 마이크를 잡으면서 분위기가 변했다. 이 위원장은 "노 대통령의 말이 보수 언론을 통해 자주 보도되면서 노동자와 서민들이 더욱 불안해 하고 있다. 앞으로는 가급적 말을 아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런 다음 "이젠 노사관계의 패러다임도 합리적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노동계 현안을 설명하고, 노동계가 당부하는 사안을 밝혔다.
답변에 나선 노 대통령은 "공개적인 자리에서 (대통령에게) 모욕을 주는 겁니까"라면서 곧바로 맞받아쳤다. 노 대통령은 "(이 위원장이) 대통령이 말이 많다면서 얘기를 시작하니 뒷얘기(노동계 현안에 대한 언급)는 들리지도 않는다"면서 "공개석상에서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다. 말을 가려서 해달라"고 지적했다.
-노무현(사진(左)) 대통령은 2007년 1월4일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고위 공무원들과의 간담회-
"우리가 식민지, 좌우대결, 군사 독재를 겪는 동안 서로를 인정하지 못하게 돼 버려 언어가 통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것(의사소통) 한번 해보자고 고건 총리를 기용했다.그러나 실패한 인사였다.“
-2006년 12월 21일 오후 민주평통자문회의 제 50차 상임위원회 연설에서-
취임 이후 그만둔다는 말 열세 번
『내 임기는 이제 거의 끝났다』
『내각 구성권 이양하겠다』
『대통령직 못해먹겠다』
『재신임 묻겠다』
『10분의 1넘으면 정계 은퇴』
『정부의 진퇴를 걸겠다』 수도이전
『권력 절반 이상 내놓을 용의』
『권력 통째로 내놓으라면 검토할 것』
"하도 괴로워 안 받을 줄 알면서 연정 제안"
"대통령 되면 세상 바꿀 것처럼 했는데 할말 없게 됐다"
"한국 민주주의도 온건과 극단 사이 대결 나올 수 있어"
"공동정부하면 그 정부 석달도 못 가"
-2005년 11우러29일 프레시안-
노무현 대통령이 25일 참여정부 후반기에 돌입했다. 전반기인 지난 2년 6개월 동안 정치, 경제, 사회 등 분야에서 많은 말들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 노 대통령은 취임 초기인 2003년 3월9일 검사들과의 대화에서 “대통령도 취임전에 부동산청탁 전화를 했다”며 ‘안하무인격’으로 따지는 검사들을 향해 “이쯤 되면 막가자는 거죠”라고 되받아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 노 대통령은 2004년 1월14일, 연두기자회견에서“정치와 권력, 언론, 재계간의 특권적 유착구조는 완전히 해체될 것이다”
- 2004년 7월3일 정부혁신토론회에서는 “혁신 보고라면 아무리 바빠도 벌떡 일어나 보고 받는다”고 밝힐 만큼 지난 2년 6개월 동안 ‘개혁’을 화두로 많은 말을 쏟아냈다.
- 노 대통령은 2005년 8월 청와대 비서실 워크숍에선 “언론은 구조적으로 대단히 집중된 권력을 갖고 있지만 국민의 검증이나 감사를 받은 적이 없다. 통제되지 않은 권력, 검증받지 않은 권력은 대단히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 노 대통령은 2005년 4월2일 국정연설에서 “특정 정당이 특정 지역에서 3분의 2이상 의석을 독차지할 수 없도록 선거법을 개정해 달라. 이런 제안이 내년 총선에서 현실화되면 과반수 의석을 차지한 정당 또는 정치연합에 내각의 구성권한을 이양하겠다”고 ‘지역구도 해소’ 의지를 내비쳤다.
- 2003년 5월21일에는 5.18행사추진위 간부들과 면담에서 “전부 힘으로 하려고 하니 이러다 대통령직을 못해먹겠다는 생각이, 위기감이 든다”고 국정 수행의 어려움을 토로해 야권으로부터 비난을 받기도 했다.
- 2004년 2월24일 총선을 앞두고 한국방송클럽 초청 회견자리에서 “국민들이 열린우리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한 말은 결국 사상초유의 대통령 탄핵이라는 단초를 제공했다.
- 4월11일 권한정지 한달을 맞은 노 대통령은 출입기자들과의 산행에서 “(관저)바깥도 침침하면 느낌이 덜 할텐데 봄이 오고 꽃이 활짝피니까(내 처지와) 대비 됩니다. 한 비서관이 그것을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고 하더라”고 말한 것은 탄핵 키워드로 부상했다.
- 5월15일 탄핵소추안이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되자 “국민들은 이제 훌륭하다는 수준을 넘어 감동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임기를 마치는 그날까지 저는 저의 이 허물을 결코 잊지 않고 항상 자신을 경계하는 회초리로 간직하고 가겠다”며 국민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 5월27일 연세대 특강에서 “합리적 보수니, 따뜻한 보수니, 별놈의 보수를 갖다놔도 보수는 바꾸지 말자는 것”(2004년 5월27일)이라고 말해 보혁간의 이념논쟁을 불러왔다.
- 2004년 6월15일 국무회의 자리에서는 “행정수도 계획은 정부의 명운, 진퇴를 걸고 반드시 성사시켜야 한다”고 말한데 이어 7월8일 인천지역 혁신토론회에서는 “(행정수도 이전 반대론을) 불신임 운동, 퇴진 운동으로 느끼고 있다”며 수도이전에 대한 강한의지를 표명했다.
- 2004년 10월 14일 "요즘 옛날 독재정권을 돕거나 독재정권 편에 서서 인권 탄압과 독재에 방관하던 단체들도 거의 아무런 제약없이 민주적 권리와 인권을 한껏 누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 9월5일 MBC 시사매거진 2580과의 인터뷰에서는 “국가보안법은 독재시대의 낡은 유물이다. 폐기하고 칼집에 넣어 박물관으로 보내는게 좋지 않겠느냐”고 말해 반향을 일으켰고,
- 2005년 7월 17일에는 3부요인 만찬 자리에서 “하늘이 두쪽 나더라도 부동산만은 잡겠다”고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공무원, 여당 말 안듣고 한나라 말 들어" 2005년 7월5일 국무회의 석상에서-
[1988-12-26]"법은 내가 옳다고 생각할 때에만 지킨다. 내가 곧 법이다"
[2004-08-21] "강남사람과 밥 먹고는 균형발전 정책 안나와"
[2005-03-27]상생의 기반이 아직 준비가 되 있지 않다.
[2005-04-06]"경제통계가 잘못 되었다"
[2005-04-17]"친미적 사고 걱정스럽다" 선무당 이 사람 잡는다.
[2005-05-31]"대통령이 되고 나서 참석자로부터 최고로 칭찬을 많이 받은 날"
[2005-06-05]"'증오와 분노' 해소가 내게 주어진 과제"
작성자: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전영준 news@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우리 보수들 말 잔치는 삼가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