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상 푸른한국닷컴 칼럼니스트]

민주당이 4년만에 한미 FTA를 놓고서 말을 180도로 바꿨다. 한미 FTA를 타결한 2007년 당시 여당이던 민주당은 한미 FTA를 제 2의 개항이라며 적극 옹호를 하였다.

그리고 정권교체로 야당이 되니 돌변하여 "국익에 배치된다"며 재재협상 없이는 비준불가를 외치며 결사반대를 하고 있다.

여기서 민주당의 말 바꾸기 달인 4형제가 2007년 한미 FTA 체결 후에 했던 말을 기억해 보자.

현재 민주당 대표 그 당시 한나라당 소속이었던 손학규는 대표적인 변절자 답게 말을 잘도 바꿔왔다. 그는 2007년 3월 28일 신지식포럼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노무현 정부가 다른 것은 몰라도 한미 FTA는 잘한 일이다. 나라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면 정치적 유불리나 표를 의식하지 말고 입장을 펼치는 것이 국민이 바라는 새 정치의 모습일 것"이라고 강연에서 열변을 토했다.

그리고 민주당으로 말을 바꿔 타고서 이제 민주당 대표가 되고서는 2011년 10월 19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에게 이익이 안 되고 주권 침해의 소지가 있는 한미 FTA를 이대로 통과시킬 수 없다."고 말 바꾸기 달인으로 또 등장했다.

또 한명의 말 바꾸기 달인 민주당 최고위원 정동영이는 2006년 3월 17일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미대사 면담에서 "한미 FTA가 완성되면 향후 50년간 한미 관계를 지탱해 줄 두 번째 중요한 기둥이 생기는 것"이라고 했던 자이다.

그러나 현재는 "미국에서는 미국법이 FTA보다 위에 있고 한국에서는 밑에 있다. 한미 FTA는 21세기판 을사늑약"이라고 말을 한다.

또한 노무현 정부에서 체결한 ISD 조항은 한자도 고친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왜 그 때는 찬성을 했느냐고 하니 "그 때는 몰랐다."고 말을 했다.

이런 자가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겠다고 민주당 후보가 되었던 것은 참으로 창피한 일이다.

또 한 명의 노무현 정권 핵심 참모였던 유시민 현 국민참여당 대표는 2007년 3월 26일 미국 위싱턴 뉴아메리카 재단 강연에서 "한미 FTA는 체결했으면 한다. 정부 각료로서 정부 입장을 대변하는 것뿐 아니라 경제학자로서 내 소신이다." 이렇게 말했다.

그러던 자가 2011년 8월 1일 PBC 라디오 방송에서 "내가 그 당시 대통령이었다면 그런 방식으로 그렇게까지 한미 FTA를 추진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자기가 주군으로 모시던 노무현 대통령까지 폄하하는 발언을 하며 말 바꾸기의 달인으로 등장을 하였다.

또 한명의 말 바꾸기의 달인을 보자. 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총리까지 지냈던 자가 한명숙이다. 이 사람은는 한미 FTA 당시에 국무총리였던 자이다.

이 때 한명숙 총리는 "한미 FTA는 반드시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말을 했다.

이렇게 자기들 정권에서는 한미 FTA가 마치 국가의 성공을 위한 길이라고 자화자찬을 하던 자들이, 이제와서는 국익에 해를 주는 것이라고 죽기 살기로 반대를 외치고 있다.

또한 이렇게 말 바꾸기 달인 들에서 속아서 어떤 때는 국익을 위하여 한미 FTA를 체결을 환영하고 찬성했던 국민들도 또 이들과 똑같이 행동을 한다는 것이 문제이다.

손학규, 정동영, 유시민, 한명숙은 수시로 말을 바꾸는 전형적인 모사꾼들이다. 이런 자들에게 현혹되어서 한미 FTA를 반대하는데 동조하시는 분들 또한 현명하지 않다고 봅니다.

필자는 노무현 정권을 상당히 비판을 하였던 자입니다. 그러나 한미 FTA 체결만은 공으로 인정을 해주었다.

언제는 국가와 국익을 위하고 미래를 위한다고 자화자찬을 하던 자들이 야당이 되었다고, 자기들이 체결하여 놓은 국가간의 체결도 부인하는 것을 보면서, 과연 이 자들이 정말 국가를 위하고 국익을 위하는 자들인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4년 만에 국익과 국가를 위하는 방법이 바뀌었다면 이런 자들은 5년 앞도 내다 보지 못하는 좁은 안목의 소지자들로 국가 지도자감이 안되는 자들이다.

국가 지도자감이 되려면 적어도 10년 앞은 내다보고 정치를 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 년만에 자기들이 한 말도 번복하는 거짓말쟁이들이 무슨 국가 지도자감인가?

한미 FTA를 이용하여 개인영달을 누리려는 말 바꾸기 달인 4형제는 국민에게 참회하시고 정치판에서 떠나가 주시기를 바란다.

한미 FTA 통과를 못시킨다거나 물리력을 동원하여 반대를 한다면 현 정치판을 국민들은 갈아엎자고 나올 것이다.

그 때 가서 통곡하고 땅을 치고 후회하지 말고, 한미 FTA를 조속히 통과시키기를 국민의 한사람으로 바란다.

정치권은 안철수가 뜨고 순 거짓말쟁이 박원순이가 서울시장에 당선되는 것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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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상  msk1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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