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회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아림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기뻐하고 있다.사진@US여자오픈홈페이지

김아림(25)이 첫 출전한 메이저대회 US오픈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했다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기자]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GC(파71)에서 열린 제75회 US여자오픈(총상금 55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3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LPGA 투어 최고 권위의 US여자오픈을 정복했다.
 
김아림은 이날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마지막 3연속 버디를 포함해 4타를 줄여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아림은 최종라운드에서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9위로 출발해 대회 최종일 최다타 역전 우승(5타 차) 타이기록도 세웠다. 대회 최종일에서 5타 차를 뒤집은 사례는 이전까지 6명에 불과했다.

김아림은 US여자오픈에 처음 출전해 정상을 정복한 다섯 번째 선수가 됐으며 11번째 정상 정복자가 되었다.
   
한편 고진영은 2언더파로 2위를 기록하며 웬만한 LPGA 투어 우승상금보다도 많은 487,286달러를 획득했다.
 
박인비는 2오버파로 이정은(24)과 나란히 6위에 올랐다. 3타 차 공동 3위로 역전을 노리던 김지영은 이날만 9타를 잃고 무너져 8오버파 공동 30위에 그쳤다.
 
김아림의 우승상금은 100만달러(약 10억9000만원). 한국에서 2승으로 모은 우승상금(3억2000만원)의 세 배를 넘는 액수다.
 
한편 한국(계) 낭자들은 제75회 US여자오픈 총상금 550만달러의 절반에 가까운 2,623,581달러(약 47%)를 획득해 외화수입에 큰 기여를 했다.
 
한국(계)낭자들 21명의 75회 US여자오픈 획득 상금은 아래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