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한국닷컴 박종안 기자]1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0월 31일 오후 2시30분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한 아파트 바닥에 모 대형시중은행 지점장 A(50)씨가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지나가던 여성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 측의 아파트 폐쇄회로(CCTV)분석결과 A씨가 승강기를 타고 20층에서 내린 사실로 미뤄 이곳 복도 창문을 통해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 씨는 투신 전 아무 내색 없이 직원들에게 점심을 먹고 오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 씨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A 씨가 최근 주식에 투자했다 실패해 손해를 봤다는 주변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증권전문가들은 ‘일반인들이 주식투자 손실로 자살까지 이르는 경우는 일반주식거래에서 거의 없고 도박성이 강하고 등락폭이 상상을 초월하는 선물옵션거래를 통해 오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은행지점장 자살도 선물옵션거래를 하지 않았나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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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안 기자  news2@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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