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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기춘 징역 6년,미성년 여 제자들 성폭행 혐의
박진아 | 승인 2020.11.20 23:23
전 유도 국가대표 왕기춘
전 유도 국가대표 왕기춘(32)이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20일 대구지법 형사12부(이진관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왕기춘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또한 아동·청소년 관련 및 복지시설 8년 동안 취업 제한,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 다만 검찰이 청구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은 허락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에게 용서받지 못한 피고인이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으면서 합의를 종용하기까지 했다“며 ”피해자들이 대인기피 증세 등 고통을 겪고 있어 이에 상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성범죄를 포함해 다른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범행 때 행사한 위력의 정도가 크지 않는 점 등을 종합했다"며 양형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2017년 왕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체육관에 다니는 A(17)양을 성폭행한 혐의와 함께 지난해에는 B(16)양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았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자신의 체육관에 다니는 제자 B양과 10여차례 성관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에서 왕씨는 지속적으로 "피해자와 연애 감정이 있었다"고 혐의를 부인했고 변호인도 "피고인과 피해자는 연애 감정이 있었고 합의 하에 성관계를 가졌다"고 일관된 주장을 했다.
 
앞서 검찰은 이달 초 속개된 결심공판에서 징역 9년을 구형하고 신상정보 공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 등을 청구했다.
 
왕기춘은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유도 73㎏ 이하급에 출전해 갈비뼈가 부러진 상태에서 고통을 참고 투혼을 발휘하면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2007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07년 세계 유도 선수권 대회 - 남자 73kg급 결승전에서 2006년 유럽 챔피언인 아제르바이잔의 엘누르 맘마들리를 연장 접전 끝에 다리잡아메치기 효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6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최종선발전에서 탈락해 리우행이 무산되자 은퇴했다.
 
지난 2017년 이후 대구로 내려가 자신의 이름을 건 유도관(왕기춘 간지 유도관)을 내고 생활체육 지도자로 거듭났다. 아울러 유튜버로 변신해 ‘BJ왕간지’ ‘BJ왕기춘’ 등의 이름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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