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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정진웅 부장검사로부터 폭행당했다”
서원일 | 승인 2020.07.29 19:49
한동훈 검사장,정진웅 부장검사
'검·언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한동훈 검사장이 “정진웅 형사 1부장검사로부터 폭행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한동훈 검사장측 김종필 변호사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휴대전화 유심칩 압수수색 과정에서 수사팀 정진웅 부장검사로부터 한동훈 검사장이 신체적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검 형사 1부 정진웅 부장검사 등은 한 검사장이 소속된 경기 용인의 법무연수원 압수수색을 위해 사무실에 도착했다.
 
한 검사장은 변호인에게 통화를 하겠다고 했고, 정 부장검사가 이를 허락했다고 한다. 그런데 한 검사장이 통화를 위해 휴대폰 비밀번호를 풀려 하자 소파 건너편에 있던 정 부장검사가 탁자 너머로 몸을 날려 한 검사장의 팔과 어깨를 움켜쥐었다는 것이다.
 
이후 정 부장검사가 한 검사장 몸 위로 올라타 팔과 어깨를 움켜쥐고 얼굴을 눌렀다고 했다.
 
한 검사장 측은 “ 정 부장검사는 ‘휴대폰 비밀번호를 풀면 정보를 변경할 수 있어 그랬다’고 하지만 본인이 휴대폰 사용을 허락한 상태에서 말이 안되는 이유”라고 했다.
 
한 검사장 측은 “목격자 등 다수의 증거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폭행 당사자인 정 부장검사에게 압수수색 절 차에서 빠질 것을 정식으로 요청했으나 명시적으로 거부했다”며 “일방적으로 공권력을 이용한 독직 폭행을 당한 만큼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은 “한 검사장의 휴대폰 유심카드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하려 했던 것”이라며 “집행 과정에서 한 검사장의 물리적 방해 등으로 정 부장검사가 넘어져 현재 병원에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고등검찰청은 한동훈 검사장 변호인으로부터 고소장과 감찰요청 진정서가 접수됐다며, 일단 감찰 사건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총장이 이번 사건 보고를 직접 받지 않기로 한 상황이어서 대검이 아닌 서울고검에서 감찰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한동훈 검사장과 정진웅 부장검사는 서울대 법대 동문이다. 나이는 정 부장검사가 52세로 5살 많지만, 사법시험은 한 검사장(사법연수원 27기)이 2년 먼저 합격해 2기수 선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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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일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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