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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개원 연설 후 의회 지도부와 환담
서원일 | 승인 2020.07.16 19:52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국회에서 개원식 연설을 마친 뒤 박병석 국회의장 등 참석자들과 차담회를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협치를 위한 노력 당부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21대 국회 개원식을 마치고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의회 지도부와 환담한 자리에서 "협치는 너무 절실하다"며 청와대 만남을 제안했다.
 
환담에는 박병석 국회의장과 김상희 국회부의장,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등이 자리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주 원내대표를 쳐다보며 감사를 표한 뒤 "각 당 대표님들을 청와대에 모실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며 "특별한 형식을 가리지 않고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협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통합당 지도부를 "우리 김종인 위원장님, 주호영 대표님"이라고 부른 문 대통령은 "협치, 통합, 타협을 중시하는 분들이라고 생각한다"며 협치를 위한 노력도 당부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한국판 뉴딜을 위한 재원이 160조원으로는 부족하지 않겠느냐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과감한 재정투입이 필요하다는 데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정부 재정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면서 “오랫동안 금융 쪽이 호황을 누렸기 때문에 금융자산과 민간자본을 활용하는 민간펀드를 만들어 한국판 뉴딜사업을 추진하려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는 다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양극화가 심화되지 않아야한다는 취지의 발언에 문 대통령은 “위기 때문에 양극화가 심화되지 않고 더 좁혀지게 하려는 게 한국판뉴딜”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계획대로 실현되도록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미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불평등이 심화하는 공식을 깨겠다”고 강조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도 한국판 뉴딜과 관련, 불평등 해소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가 분명한 목표치를 제시해 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은 단순히 일자리를 몇 개로 늘린다거나 경제회복 등을 위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사회계약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한 새로운 사회계약이 “노사정 대타협으로 이뤄지도록 또 다른 노력을 해야 한다”며 “국회도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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