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

하지만 누가 어떤 의도로 이같은 편지를 퍼뜨렸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가짜’편지는 나 후보가 강남의 고급 피부클리닉을 드나들었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비난여론이 들끓던 시점에 인터넷에 올라왔다.

‘유나의 편지’는 나 후보가 연회비 1억원에 달하는 서울 청담동 소재 고급 피부클리닉에 드나들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가 나온 직후 인터넷에 등장했다.

편지는 나 후보가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딸의 피부병 치료를 위해 해당 피부클리닉에 갔다는 해명을하는 내용이었다. 편지은 "나 후보의 딸 ‘유나’라는 인물이 자신이 졸라서 병원에 가게 됐고 그로 인해 엄마가 힘든 상황에 처해져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이 편지는 몇 일만에 위조된 가짜로 판명이 났다. 논란이 확산되던 22일 나 후보 캠프에서는 “이 편지는 나 후보의 딸이 쓴 것이 아니라’고 진화에 나섰기 때문이다.

나 후보 캠프는 22일 김우석 온라인 대변인 명의로 낸 해명자료를 통해 “현재 인터넷상에서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의 딸 ‘유나’가 엄마에게 보냈단 글이 돌고 있다”며 “확인결과 이 편지는 유나가 작성한 글이 아니다. 오해가 없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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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일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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