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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계모 구속,9살 난 의붓아들 여행 가방에 가둬 숨지게 한 혐의
박진아 | 승인 2020.06.05 21:45
계모에 의해 여행용 가방에 7시간 갇혔던 9살 소년이 3일만에 숨졌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5일 충남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뒤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인공호흡기에 의존하던 A 군이 입원 3일째인 3일 오후 6시 30분쯤 천안 순천향병원에서 숨졌다. 사인은 다장기부전증으로 인한 심폐정지다.

경찰에 따르면 B 씨는 지난 1일 낮 12시쯤부터 오후 7시 25분쯤까지 천안 서북구 백석동의 한 아파트에서 의붓아들 A 군을 여행 가방에 가둬 심정지 상태에 이르게 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B 씨는 게임기를 고장 낸 아이가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당초 큰 캐리어(50×71㎝)에 가뒀다가 아이가 가방 안에서 소변을 보자 다시 작은 가방(44×60㎝)에 옮겨 가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대전지법 천안지원 이민영 영장전담 판사는 3일 오후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아동학대처벌법) 위반 혐의로 계모 B(43)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판사는 “사안의 중대성 등을 볼 때 증거 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된다”며 구속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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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pja@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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