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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건 영입인재 자격 반납,국민들 감동의 눈물 흘리게 하고 여친은 눈물짓게 해 추락
박진아 | 승인 2020.01.28 15:15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2호 원종건
미투 의혹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2호 원종건(27) 씨가 영입인재 자격을 반납했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원종건 씨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올라온 글은 사실이 아니지만 파렴치한 사람으로 몰려 참담"하다며 "진실공방 상황이 당에 부담드리는 일이라 영입인재 자격을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원씨는 “한때 사귀었던 여자친구가 저와 관련한 내용을 인터넷에 올렸다”며 “허물도 많고 실수도 있었던 청춘이지만 분별없이 살진 않았다. 파렴치한 사람으로 몰려 참담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민주당에 들어와 남들 이상의 주목과 관심을 받게 된 이상 아무리 억울해도 남들 이상의 엄중한 책임과 혹독한 대가를 치르는 게 합당할 것 같다”며 “제가 아무리 억울함을 토로하고 사실관계를 소명해도 지루한 진실공방 자체가 (당에) 부담을 주는 일이다. 그건 견디기 힘들다”고 말했다.
 
원씨는 “ 과거에 대해 이제라도 함께 고통받는 것이 책임있는 자세라고 생각한다. 명예로운 감투는 내려놓고 자연인 신분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2005년 감동적 사연으로 전국민을 울린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2호 원종건씨에 대한 미투 의혹은 지난 27일 오후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느낌표 눈을 떠요에 출연했던 민주당 인재영입 2호 원종건의 실체를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되면서 확산됐다.
 
게시자는 자신을 원종건 씨의 과거 여자친구라고 소개하며“ 모두 경험을 바탕으로 한 100% 사실이라며 1년 가까이 교제하면서 원종건 씨를 지켜본 결과 그는 결코 페미니즘을 운운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 성 관계동영상 촬영도 수차례 요구했다. 제가 그것만큼은 절대 용납 못 한다고 거절하면 그럼 내 폰으로 말고 네 폰으로 찍으며 되잖아라고 말하면서 계속해서 촬영을 요구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느 날 침대에 놓여 있던 제 휴대폰으로 제 뒷모습과 거울에 비친 자기 나체를 촬영 하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게시자는 “명예 훼손으로 고소 당하는 거 전혀 무섭지 않다. 제가 말한 사건들은 증거자료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쓴 명백한 사실이기 때문에 사실적시 명예 훼손으로 고소한다면 본인의 만행을 인정한다는 의미가 된다며 공인이 아니어도 충분히 비판받아 마땅한 사건인데 이대로 묻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종건씨는 2005년 MBC 예능프로 그램 느낌표의 눈을 떠요에 등장해 전 국민을 눈물짓게 했다. 심장 이상을 안고 태어난 원종건 씨의 두살 터울 여동생은 태어나자마자 스웨덴으로 입양갔고, 아버지는 이듬해 간경화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유일한 보호자인 어머니는 보지도 듣지도 못했다. 생계는 기초생활수급비와 어머니가 더듬더듬 손을 눈 삼아 모은 폐지 판 돈 7000원이 전부였다.
 
다행히 원종건 씨의 어머니는 눈을 떠요 프로 그램에서 각막 기증을 받고, 개안 수술로 시력을 되찾았다. 그때 그때 당시 초등학생이던 원종건 씨는 이 프로그램에서 감사하다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고, 이 모습이 전파를 탔다.
 
원종건 씨 어머니는 개안 수술을 받고 눈을 뜬 뒤 그에게 첫 마디로 우리 더 좋은 일 하는 사람이 되자는 말을 건넸다. 원종건 씨 어머니는 눈을 뜬 그날 바로 장기기증 서약을 했다.
 
이후 원종건 씨는 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 하고,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 이베이코리아에서 홍보팀 소속 사회공헌 CSR 매니저로 근무했다. 2017년 tvN 뇌섹시대-문제적남자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한편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28일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2호 영입인재 원종건 씨에 대한 수사를 검찰에 의뢰했다.
 
사준모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원종건 씨를 처벌해달라는 수사의뢰서를 국민신문고를 통해 대검찰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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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pja@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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