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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중대한 시험, 그 시간 한미 양국은 한반도 상공에서 정찰비행 했다.
고성혁 | 승인 2019.12.14 20:05
좌.대한민국 공군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인 PEACE EYE가 북한의 중대시험 당시 한반도 중부상공에서 정찰비행을 했다.우)주한 미육군이 운용하고 이는 RC-7정찰기도 정찰에 나섰다.사진@Flight Radar 24 캡처
12월부터 거의 매일 미국의 특수정찰기가 한반도 상공을 비행했다.

[고성혁 역사안보포럼 대표] 민간이 미 공군의 주요 항공기의 한반도 출동을 알 수 있는데는 이유가 있다. 민간항공추척 사이트인 aircraft spot는 한반도에 미 공군 전략 기체들이 출동할 때마다 트위터에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민간여객기 이동을 알려주는 FR24(Flight Radar 24)사이트에도 가끔 군용기의 이동을 포착한다. 한 때는 대한민국 대통령전용기의 이동경로까지 노출 된 적이 있다.
 
그런데 14일 새벽 1시 30분경 FR24에는 좀 특이한 항적이 잡혔다. 통상적인 항공편명도 그리고 출발지와 도착지도 표시되지 않은 항적이다. 이럴경우 대체로 군용기체인 경우가 많다.

필자는 계속 추적했다. 한 시간 이상 한반도 중부지방을 비행했다. 그리고 항로를 김해공항으로 틀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공군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인 PEACE EYE일 확률이 높다.
 
피스아이 조기경보통제기.
우리 공군은 총 4대의 조기경보통제기를 운용하고 있다. 보잉 737여객기를 토대로 만든 공중지휘소다. FR24에 포착된 피스아이 조기경보통제기는 3만피트 상공을 비행했다. 이 정도 고도라면 통상적으로 370KM를 감시할 수 있다.

집중모드로 하면 700여 KM까지 추적감시 가능하다. 대체로 수원 이남 상공에서도 평양이남의 북한 전역 항공기를 추적감기 할 수 있다. 우리 공군의 전략자산인 피스아이가 새벽에 오랫동안 비행하는 것이 미간항공 추적 사이트에 노출된 것도 이례적이다. 그래서 필자는 스마트폰에 뜬 항적을 캡쳐했다.
 
우리 공군의 피스아이가 사라지자 바로 항적에 또다른 항공기가 포착되었다. 주한 미 육군이 운용하고 이는 RC-7정찰기다. 이 정찰기는 서해바다부터 중부내륙을 왕복비행하는 항적을 그렸다. 좀 이상하다는 생각에 이 항적도 캡쳐했다.

 
주한 미육군이 운용하고 이는 RC-7정찰기.
그런데 14일 오후 2시경 속보가 떳다. 북한은 14일 "2019년 12월 13일 22시 41분부터 48분까지 서해 위성발사장에서 대단히 중대한 시험이 진행되었다"는 속보다.

북한 국방과학원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이같이 발표하며 "최근에 우리가 연이어 이룩하고 있는 국방과학연구성과들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믿음직한 전략적 핵전쟁 억제력을 더 한층 강화하는 데 적용될 것이다"고 덧붙였다고 언론들은 속보로 다루었다.
 
에스퍼 미 국방장관 역시 논평했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한다면 이는 미국 본토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북핵 문제는 외교·정치적인 합의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면서도 외교적인 노력이 실패할 경우 억지력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의소리(VOS), 자유아시아방송(RFA) 등에 따르면 에스퍼 장관은 13일(현지시간) 미 외교협회(CFR)가 뉴욕에서 개최한 행사에서 '중국·러시아와 미국의 관계'를 주제로 한 강연 중 질의응답을 통해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한데 이어 이제는 ICBM을 개발하려 하고 있다"며 "이는 미국 본토에 직접적인 위협"이라고 경고했다.
 
결국 오늘 14일 새벽 중부지역 상공을 비행한 한,미 양국의 정찰기는 분명 북한의 이상행동을 감시하고 있었을 것이다. 정치가 아무리 시끄럽다고 해도 한미연합전력을 북한의 이상동향을 감시하는데 조금도 흐트러짐이 없다는 것을 실증해 보인 것이다.
 
문제는 북한 김정은과 문재인 정부다. 여러 경로를 통해 들어오는 정보는 미국 역시 심상치 않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트위터를 통해 고강도로 북한에 경고했다. 북한 역시 조금도 물러서지 않겠다고 연일 말하고 있다.
 
그런데도 국회는 안보는 뒷전이고 다가올 총선에만 눈이 멀어 있다. 한국당 역시 마찬가지다. 야당으로서의 역할도 그리고 안보정당이라는 가치도 전혀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 어쩌면 다가올 재난이 예상보다 더 가까이 왔는지도 몰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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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혁  sdkoh406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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