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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손학규 고성, 선거제 패스트트랙 책임 소재 설전 벌여
서원일 | 승인 2019.11.11 01:14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고성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10일 청와대 관저에서 열린 만찬 회동에서 황교안 대표는 선거제 개혁안과 관련해 "선거제 패스트트랙은 정부와 여당이 한국당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이번 만찬에 참여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의 전언에 따르면,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대표들은 "자유한국당이 협상에 응하지 않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황 대표가 계속해서 강한 유감을 표하자 손 대표는 "정치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고, 황 대표가 "그렇게라니요"라고 맞받으면서 언성이 높아졌다.
 
문 대통령은 분위기가 달아오르자 미소를 지으며 양손을 들었다 내리는 제스처를 취하며 두 대표를 말린 것으로 전해졌다. 황 대표와 손 대표는 이후 서로 `목소리를 높여 미안하다`는 취지로 사과한 후 대화를 이어갔다.
 
문 대통령은 선거제 개혁과 관련해 "여야정 상설 국정협의체를 발족할 때도 여야가 선거제 개혁에 합의한 바 있다"면서 "국회가 이 문제를 협의해 처리하면 좋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패스트트랙에 올린 선거법 개정안은 지역구 의석을 28석 줄이고 비례대표 의석을 늘리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일부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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