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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초 민주당은 위기감 느끼고 30%대초 자유한국당은 자만심 나타내
고성혁 | 승인 2019.10.28 21:41
조국사퇴 후 각 정당 지지율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관련 여론의 동향은 어떻게 변했을까?
 
[고성혁 역사안보포럼 대표]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28일 발표한 10월 4주차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의 하락 추세는 일단 멈추었고 상승세를 탔던 자유한국당은 다시 하향세로 돌아섰다.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도는 0.8퍼센트 포인트가 올라 4주 만에 40%선을 회복했다. 반면에 자유한국당은 2.1% 내린 32.2%로 하락추세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7%포인트 오른 45.7%를 기록했다. 2주 연속 상승했다. 조국 전 장관 사퇴 후 일단 진정세를 보였다고 볼 수 있다.

자유한국당의 하락폭이 눈에 띈다. 민주당이 0.8%포인트 올랐는데 한국당은 2.1%포인트나 떨어진 것이다.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20대·50대·60대 이상, 서울·충청권·부울경·대경·호남 등 대부분 계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3,40대 연령층에선 근소하게 올랐다.
 
자료사진@리얼미터
조국사태로 말미암아 집권 여당 지지층이 받은 충격은 매우 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10% 가까이 하락하였다.
 
자유한국당은 리얼미터 기준 14일 34.4%를 찍고, 28일에는 32.2%로 집계됐다. 2월말 전당대회 직전 28.1%, 직후 29.8%와 비교해 볼 때 불과 3% 정도 상승하였다.
 
황교안 대표에게 한 게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외투쟁 한다고 대선선거운동 연습한 것 밖에 없다는 것으로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다.
 
집 떠난 토끼들한테 인정 못 받고 박근혜 전 대통령 추종 지지자들한테는 배신자라고 욕먹고 있어 40%대로의 지지율 진입은 아직 요원하다.
 
자유한국당이 문제다. 조국 사퇴와 문재인 퇴진을 외치며 수차례의 대규모 장외집회를 가졌고 결국 조국사퇴까지 결과를 얻어냈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오히려 떨어졌다.

이유는 조국사퇴에 집 떠난 중도보수도 대거 동참해 자유한국당의 공로로 유권자들이 인식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마치 자유한국당이 잘해서 조국사퇴를 이끌어 낸 것처럼 표창장을 서로 주고받는 등 눈쌀 찌푸리는 행보를 보였다.

조국사퇴와 문재인 국정평가 긍정 상승으로 말미암아 한국당의 장외 집회는 더 이상의 동력을 얻기 힘들게 되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당 지지율 40%의 민주당은 위기감을 갖는 반면 민주당보다 지지율 면에서 10%나 뒤지는 자유한국당은 오히려 자만하고 있는 듯하다.
 
민주당의 위기감이 작동해서 여권 지지층과 ‘반 한국당 중도층’이 결집했다는 분석이다. 주식시장같은 분석 논리로 본다면 조국,정경심 관련 악재가 모두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다.
 
민주당 표창원 의원(경기용인정)은 조국사퇴 과정을 거치면서 지난 24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표 의원은 2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겪은 국회는 국가‧국민을 위해 법을 만들고 타협해 합의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닌 무조건 상대를 공격하는 그런 유치한 것이었다”고 의정생활의 단면을 말했다.
 
또한 “좀비한테 물린 것 같은 느낌이었다. 손이라도 자르면 (좀비에게) 물린 독이 거기서 끝날 수 있는 상황인데, 그냥 계속하면 저도 좀비가 되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다”고 술회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도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했다. 이철희 의원은 조국사퇴과정에서 아무런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했다면서 이해찬 대표 책임론을 거론했다.
 
여의도 주변에서는 표창원, 이철희 의원 외에도 다수의 의원들이 내년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하기 위해서는 지금 같은 안일한 당 지도부로는 곤란하다고 지적하는 말들이 흘러나온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지지율 하락에도 오히려 마치 이대로 가면 내년 총선에 승리할 것처럼 들 떠 있는 분위기다. 황교안 당 대표에게 그 누구도 직언을 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 자유한국당을 잘 아는 이들의 한결같은 평가다.
 
당 밖에서 보는 자유한국당과 당 내부의 온도차는 너무도 크다는 것이다. 리얼미터 기준 지지율이 겨우 30%가 넘는 정도인데도 마치 과반이 넘는 것처럼 행동한다는 것이다. 이대로는 내년 총선이 힘들다는 이야기가 당 내부나 황교안 대표의 귀에는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는 후문이다.
 
결과적으로 이번 조국사퇴는 민주당에는 오히려 약으로, 반대로 한국당에는 독으로 작용할 수 있다. 삭발과 조국이라는 호재는 이재 그 ‘약발’을 다 했다는 것을 황 대표는 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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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혁  sdkoh406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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