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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과 저스티스 리그
최성환 | 승인 2019.09.26 22:20
저스트리그
혼자서는 세상을 구할 수 없다
 
[최성환 빅픽처 대표] 스티스 리그>라는 영화가 있다. 그 영화는 미국의 만화회사 DC코믹스에 나온 만화 주인공들을 소재로 만든 영화로 마블코믹스의 <어벤져스>와 비교되기도 한다.
 
<어벤져스>는 아시다시피 마블이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헐크, 토르 등의 각각 따로 노는 슈퍼히어로 캐릭터들을 한 작품에 묶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형식이다.
 
주로 주인공 혼자서 감당하기 힘든 악당을 연합해서 물리치거나 ‘시빌 워’처럼 자기들끼리의 노선 투쟁 등이 주된 이야기이다.
 
마블이 <어벤져스>라는 세계관 구축을 위해 2008년도 아이언맨 1을 시작으로 수십 개의 영화들로 10년 넘게 스토리를 이어올 정도로 철저했다.
 
그런 노력이 있었기에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도 계속 진행 중이다.
 
그런 반면 DC코믹스는 마블의 아이언맨과 달리 앞에서 밑밥을 깔아줘야 할 <그린랜턴>이라는 영화가 처참하게 망했기에 영화에서는 마블의 후발 주자 같은 역할을 했다.
 
<저스티스 리그>는 DC의 히어로인 배트맨, 슈퍼맨, 원더우먼, 아쿠아맨 등의 슈퍼히어로들이 모여서 악당들과 맞서 싸우는 내용이다.
 
<어벤져스>처럼 각자 따로 놀던 슈퍼히어로들이 뭉쳐서 공동의 목적을 이루는 것이다.
 
마블의 영화 <어벤져스>는 전 세계적으로 금전 이상의 큰 이익을 얻었지만 후발주자인 <저스티스 리그>는 스토리의 개연성부족으로 흥행과 내용에 실패했다.
 
자유한국당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회의실에서 저스티스 리그 출범식 및 1차 회의를 진행했다.
 
자녀 입시 부정 및 사모펀드 관련 의혹 등으로 조국 법무부 장관에 반한 청년층 표심을 자유한국당으로 끌어오려는 목적이 강했다.
 
여권의 아젠다인 `공정과 정의`라는 용어를 갖고 와 자유한국당이 `공정으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의도다.

그러나 참여한 일부 청년들의 면면을 과거의 이력과 비교해 보면 자유한국당을 공정하게 대한민국을 공정하게 만들 수 있을 지 의문이다.
 
한 청년 유튜버는 어느 순간  정치물 먹더니 청년의 패기는 없어지고 여의도에서 불러주면 바로 달려가는 정치 철새의 모습으로 변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에 맞는 가치와 철학을 구현하기보다는 출세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 아닌 가 의문이 든다.
 
공정한 국가를 만들겠다고 하면 자유한국당 스스로 공정해지려고 노력했는지 반성해야 한다.
 
자유한국당이 폭망한 큰 이유는 불공정 풍토였다.
 
지난 2016년 총선에서의 친박들의 탐욕스러운 공천장난 지금도 선하다. 반성 했냐고 묻고 싶다.
 
탄핵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이 특검의 수사와 압수수색을 받겠다고 수차 례 약속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공정하라고 촉구했는 지 묻고 싶다.
 
탄핵 당한 박근혜 정권의 국무총리가 자유한국당 당 대표를 맡고 있다. 공정한 것이냐고 묻고 싶다. 고토(古土) 회복을 위한 몸부림만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은 청년들과 자주 스킨십 가지며 젊어지려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과거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청바지 입은 노인으로 비취어 질뿐이다. 양복을 입더라도 청년이 되어야 한다.
 
<저스티스>를 외치지만 <저스티스>하지 못한 자유한국당
차선을 지키야할 자동차가 브레이크가 고장 나 제동이 안 되는 모습을 본다. 폐차장으로 가는 것이 맞지 않을까.
 
영화 <저스트 리그>포스터에는 '혼자서는 세상을 구할 수 없다'라고 적혀있다.

탄핵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혼자서 세상을 구하려 했다. 그 밑에서 국무총리를 역임한 황교안 대표는 혼자서 세상을 구하려 하고 있다.

그래서 자유한국당은 <저스티스 리그>가 통하지 않는 것이다. 흥행실패가 명약관화(明若觀火)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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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환  gogodun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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