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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변기 도난, 4만원 입장권 구매하면 실제 볼 일을 볼 수 있었던 70억 원 상당의 예술작품
서원일 | 승인 2019.09.15 23:40
황금변기.
영국 블레넘궁에 전시됐던 480만 파운드(약 70억원) 상당의 예술작품 '황금 변기'가 도난당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국내 매체와 14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7분쯤 처칠 전 총리의 생가인 옥스퍼드셔의 블레넘궁에 설치됐던 황금 변기가 도난 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처칠이 태어난 바로 옆방에 설치된 황금 변기는 전시회 관람객 누구나가 실제로 이용할 수 있게끔 만들어졌다.18K 황금으로 만들어진 황금 변기의 가치는 480만 파운드(약 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절도범들은 오전 4시 50분쯤 범행 현장을 떠난 것으로 밝혀졌으며 아직 황금 변기는 회수되지 못한 상태로 알려졌다.
 
절도범이 황금 변기를 훔쳐 가는 과정에서 작품에 연결된 배관이 파손돼 물난리가 나기도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부터 이탈리아 출신 예술가인 마우리치오 카텔란은 블레넘궁에서 '승리는 선택사항이 아니다'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열었다.
 
'아메리카'라는 이름을 가진 황금 변기는 카텔란의 대표작으로 지나친 부에 대한 조롱을 담은 풍자성이 강한 작품으로 밝혀졌다.
 
블레넘궁은 "보기 드문 사건으로 인해 슬프지만 다친 사람이 없는 것은 다행"이라며 경찰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황금 변기는 내달 27일까지 블레넘궁에서 전시될 예정이었다.
 
관람객들은 27파운드 우리돈으로 약 4만원의 입장권을 사서 블레넘궁에 들어가게 되면 이 황금변기에서 볼 일을 볼 수 있었다. 미리 예약을 해야 하며 단 3분 동안만 이 변기를 사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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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일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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