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찬중 리얼콘 칼럼니스트]

어려운 환경 속에서 나름대로 시민들을 생각하고 그들에 어려움을 함께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양심적 시민단체도 더 이상 이 땅에서 활동하기가 어렵게 되어버렸다.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재벌들의 비리를 감시하겠다고 하면서 뒤로는 그들을 협박하여 후원금이란 명목 하에 富를 축적하고 그 돈으로 재벌처럼 행세를 하던 사람이 그것도 부족해서 정치권(서울시장 후보로)으로 들어오는 현실앞에 더 이상 시민단체를 들먹이면서 재벌 감시를 할 수 없게 만들었다.

낙선/낙천운동을 주도하면서 정치권의 뇌관 역활을 톡톡하게 해봤던 경험으로 이젠 제도권정치에 직접 참여하려는 무모함마저 보여주고 있는 것이 지금 그들의 일천한 생각이다.

김대중 정권 때는 정권에 아부(낙선/낙천운동은 정권적 지원이었슴)하면서 호의호식을 하다가 김대중 정권 말기때 한나라당(이회창 후보)으로 정권이 넘어갈 것 같으니 촛불시위를 주도해서 노무현이란 태어나지 말아야 할 정권이 태어났었다.

노무현 정권 때도 김대중 정권과 마찬가지로 정권의 비호아래 재벌 손보기에 돌입하면서 시민단체의 기능마저 엉뚱한 방향으로 돌려놓고야 말았던 것이 박원순씨 같은 사람들이다.

재벌은 물론이고 정치인들도 박원순/최열에게 밉보이면 살아날 수가 없었다는 것은 주지에 사실이다.

노무현 정권의 몰락과 함께 박원순/최열의 시민단체의 준동이 시작된 것은 광우병 파동이라는 엄청난 사회적 혼란이 그 서막이었다.

천암함 폭침사건과 연평도 포격처럼 북한의 도발에는 침묵으로 일관하면서 제주 강정마을에 해군기지를 건설하려는 정부정책은 무조건 반대부터 하고있는 것이 이들의 전략이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한진중공업 타워크fp인 민주노총 김진숙의 1인 시위를 이용해서 희망버스(사실 부산지역민들 대부분 절망버스라 통칭함) 시위를 부추기면서 국민들에게 극도의 피로감을 안겨주는 행위를 반복적으로 일삼고 있다.

예전 김대중 식 선동을 그대로 따라서 하는 것이 박원순 씨등 좌파적 시민단체 지도자들의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투쟁이다.

박원순씨가 서울시장이 될 수없는 이유는 바로 이런 것이다. 서울시정에 몰두하려고 하 는것이 아니라 좌파들의 시위현장을 자유롭게 만들어주고 싶어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절대로 서울시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

분명 이번 선거결과가 어떻게 나오더라도 박원순과 그 지지자들은 부산으로(절망버스) 제주 강정마을로 뛰어다니기 바쁠 것이다.

마음은 콩밭(모금전문가뿐 아니라 시위전문가)에 가 있는 사람이 서울시정을 제대로 돌볼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은 없다.

너무 자신의 편리함만 추구했던 비양심적인 시민운동가의 정치입성을 단호하게 막아야 한다.

다른 사람은 모르겠지만 박원순씨란 이중잣대의 시민운동가는, 서울은 물론이고 대한민국을 몰락의 길로 들어서게 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직시해야 한다.

불과 얼마 전에는 한강 수중보를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이런 상식의 소유자가 서울시장이 된다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디자인 서울과 한강 르네상스에 들어가는 비용보다 더 엄청난 철거예산이 들어간다.

서울인구 4~5백만명 이었을때 생각하고 한강 백사장을 그리워 하는 사람이 서울시장이 된다면 수도서울의 젖줄인 한강은 죽은 강이 될 것이 분명하다.

예를 들어서 좌파 시민단체가 몇 개의 한강다리를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하면 검토해서 그렇게 하겠다고 할 것이 아닌가?

그러나 지금의 시민단체들의 주장은 대부분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자신들의 황당한 구색 갖추기 주장이 대부분이란 사실이다.

진정으로 생태계를 걱정해서 주장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제 식구를 감쌀 수밖에 없는 박원순같은 시민단체 출신은 그것을 모른 체 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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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찬중  sy941111@han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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