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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드는 황교안 대표 한계론
고성혁 | 승인 2019.06.17 14:04
황교안 자유한국당 당 대표. 사진@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답보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마디로 박스권에 갇혀 있다.

[고성혁 역사안보포럼 대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17일 발표한 정당지지율을 보면, 민주당은 전주 대비 0.5% 포인트 오른 41.0%를 기록하고, 한국당은 1.4% 포인트 오른 31.0%로 나타났다. 결과로만 보면 민주당이 한국당을 10% 앞서 있다.

그러나 범여권인 정의당과 반한국당 정서인 바른미래당까지 합한다면 그 차이는 더 벌어진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물러날 시점 한국당의 지지율은 29%였다.

그동안 당대표가 바뀌고, 황교안대표 체제하에서 대규모 장외투쟁과 민생투어를 이어나간 결과도 별 반 차이가 없다는 것은 한국당으로서는 큰 부담이다.

특히 황 대표가 당내 인사들에게 입조심하라고 말한 이후 평소 황 대표를 지지하는 사람들 조차 황 대표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SNS를 통해 퍼지기 시작했다. 야당에게 비판하지 말라고 하면 되느냐는 것이다.

설사 막말이라고 하더라도 당 대표가 공개적으로 그럴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민주당 의원들이 과거 박근혜대통령을 모욕하는 그림과 막말에 대해서 민주당 대표가 막아서는 것을 본 적 있느냐면서 황 대표에 비판의 날을 세우기도 했다.
 
한국당 당 내외에서 황교안 대표 체제로 총선과 대선을 치룰 수 있을지 의문을 표하는 이들이 점차 늘고 있다. 홍문종의원은 지난 토요일인 15일 한국당 탈당을 선언했다. 홍 의원 말에 의하면 앞으로 한국당을 떠날 의원이 더 있다고 한다.  

한국당내 황교안 그룹은 통합을 이야기 하지만 현실은 분열이 가속화 될 가능성이 더 높다. 공천과정에서의 불협화음 가능성과, 근본적으로 친박 비박간의 갈등과 탄핵에 대한 정리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황교안 대표의 행보에 대해 비판이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황교안측근들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전하는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관료출신 측근들의 인의 장막에 갇혀있다는 것이다.

한국당 사정을 잘 아는 전직 새누리당 의원들의 의견도 별반 다르지 않다. 이들이 전하는 황교안 한계론은 크게 6가지로 정리된다.
 
1. 탄핵받은 박근혜정권에 공식적 2인자 자리(총리와 대행)로서 박근혜 탄핵과 동시에 권한대행 역시 탄핵받은 것이며 과연 정치적 정당성을 어떻게 부여 받을 수 있겠느냐는 것. 한마디로 박근혜 잔당이라는 정치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2. 관료출신으로 한계 – 시끄럽고 남의 비판을 두려워 하는 특성 때문에 전투력이 없다.
3. 최측근들이 하나같이 간신같은 관료출신들이 포진하여 황교안을 인의 장막에 가두어 놓고 있다.
4. 황교안 자체가 정치 초보자로서 정치의 정자도 모른다.
5. 정면돌파할 인물형이 아니다.
6. 우파 지지자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고 있다.
 
친황교안 인사들이 이야기는 딱 두가지로 요약된다. 분열하면 안된다 통합해야 한다, 그리고 대안이 있느냐는 것이다. 이런 이야기는 이회창때 늘상 들어온 이야기다. 그래서 황교안 체제로는 힘들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황교안을 보면 제2의 이회창이 생각난다고 말한다.

특히 최근 황교안대표의 행보는 수권능력 확보가 아니라 대선놀음에 빠져있다고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SNS에서 비판목소리는 더 쎄다. 대여 투쟁할 굵직굵직한 일들이 얼마나 많은데 민생투어 한답시고 국회 내에서 핫도그 장사나하고, 케익 만드는 것이 지금 한국당 대표가 할 일이냐고 하면서 황대표를 비판하기도 한다. 그래서 당대표 조기교체론까지 거론하는 이들도 있다.
 
어쨌든 내년 4월 총선이 사실상 시작되었다. 지역구는 이미 선거전에 돌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만약 한국당이 개헌저지선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황교안대표의 대선출마는커녕 대한민국의 존립기반 자체도 흔들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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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혁  sdkoh406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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