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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 천안함 연평해전 유가족들을 두 번 울렸다.
김민상 | 승인 2019.06.09 01:51
난 4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국가유공자·보훈가족과의 오찬 행사.사진@청와대페이스북
김정은이라면 찢어죽이고 싶은 유가족에게 김정은 사진을 줄 수 있는가?
 
[김민상 푸른한국닷컴 시민칼럼니스트] 문재인 대통령(문재인)이 천안함·제2연평해전·연평도포격 유가족들을 청와대로 초청해서 위로를 하려고 했다면 유가족들에게 북한에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는 말보다 더 큰 위로는 없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은 북한에 사과를 요구했다는 말은 한 마디로 하지 않고 김정은 사진이 들어있는 책자를 나눠주는 행위는 정신이상자들이나 하는 짓을 한 것이다.
 
그리고 그 유가족들을 두 번 울리는 금수만도 못한 짓을 한 것이다. 문재인과 그 지지세력들은 툭하면 역지사지(易地思之)를 외치는 데 이 문제도 역지사지(易地思之)로 풀어보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이나 민주당 그리고 청와대 직원들의 아들들이 북한의 도발로 희생을 당했어도 김정은의 웃는 얼굴의 사진을 볼 수 있는지 답을 해보기 바란다.
 
천안함·제2연평해전·연평도포격으로 남편과 자식들의 목숨을 빼앗아간 김정은에게 한(恨)을 가슴에 품고 있는 유가족들에게 김정은의 웃는 사진을 줄 수 있단 말인가?

앞서 청와대는 지난 4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국가유공자·보훈가족과의 오찬 행사에서 나눠준 책자에 문재인이 김정은과 손을 맞잡은 사진이 수록된 것을 그대로 나눠졌다.
 
당시 청와대 오찬에 참석한 연평도 포격 도발로 전사한 고(故) 서정우 하사의 모친 김오복씨는 6일 “책자에 김정은 사진이 있는 것을 보고 (북한에 의해) 아들을 잃은 저로서는 마음이 참 아파서 덮어버렸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마침 같은 테이블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계셔서 ‘외교관계가 악화되는 것을 감수하고 일본에는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면서 왜 북한에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느냐’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김씨는 “(정 실장에게) ‘북한은 한마디 사과도 없고 우리 정부주차 사과를 요구하고 있지 못해서 우리 아이의 희생이 없어져 버린 것만 같다, 가슴의 응어리를 좀 내려줄 수 있도록 당당하게 사과를 받아내 달라’고도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정 실장은 “남북 평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날이 올 것”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그런데 문재인 정권은 남북 평화가 진행되려 하면 과거의 은원(恩怨)이 풀리지 않고서는 국민들이 남북 평화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모르는 아전인수(我田引水) 짓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오찬에 참석했던 제2연평해전 전사자 고 한상국 상사의 아내 김하나씨도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책자를 받고 (김정은 사진에) 충격을 받아서 급체를 했다”고 말했다. 이런 짓을 하는 것은 유가족들을 두 번 울리는 짓을 한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남북 평화를 진행한다는 말은 믿지 않는다.
 
평화를 진정으로 원한다면 전쟁을 준비하라는 말도 있듯이 문재인은 이와는 반대로 가면서 대한민국 안보파기를 하면서, 북한에 평화를 구걸하는 짓을 하면서 남북한 평화를 진행한다는 말은 지나가는 개나 웃을 짓이다.
 
문재인 정부가 진정으로 남북 평화를 진행하고 싶으면 그동안 북한의 무력침범에 대한 진솔한 사과를 하라고 요구하고, 그 유가족들에게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요구를 해야 진정으로 남북 간 평화가 열린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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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상  msk11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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