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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 살해한 고유정, 범행동기는 전 남편에 대한 시기질투
박진아 | 승인 2019.06.06 01:20
사진@mbn화면
전(前)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고유정(36)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제주지방경찰청은 5일 오전 10시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고유정의 실명과 얼굴, 나이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은 경찰수사사건 등의 공보에 관한 규칙에 따라 고유정의 실명을 공개하고 언론노출시 마스크를 씌우는 등 얼굴을 가리는 조치를 하지 않게 된다.
 
지난 5월18일 고유정은 자신의 차량을 가지고 배편을 이용해 제주도에 입도했다. 일주일이 지난 후 아들과 전 남편을 함께 만났으며 제주시 조천읍 한 펜션에서 전남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였다.
 
고유정은 5월27일 펜션을 나선 뒤 다음 날인 28일 배편을 이용해 제주를 빠져나갔다. 고유정이 잡히게 된건 다행이 전 남편 강씨가 친동생에게 전 부인 고유정을 만나러 간다고 얘기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이에 실종 신고 이틀 전인 5월 25일 오후 4시 20분께 전 부인 고유정과 함께 조천읍의 한 펜션에 들어간 것을 확인했다.
 
고유정 전 남편 휴대전화 기지국 신호가 펜션에서 멀리 떨어진 제주시 이도1동 인근에서 끊기는 등 범죄 연루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펜션을 수색하면서 펜션 욕실 바닥과 거실, 부엌 등 실내 여러 곳에서 상당량의 혈흔을 발견했다.

5월 31일 청주시에 있는 고유정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범행도구를 발견했다. 체포된 고유정은 남편을 죽였다고 시인했지만 구체적인 진술은 거부했다.
 
고유정이 제주항에서 출항하는 완도행 여객선을 타고 가다 1시간쯤 지난 후 여행가방에서 내용물을 알 수 없는 봉지를 꺼내 바다에 버리는 모습이 여객선 폐쇄회로 CCTV에 포착되었다. 고유정은 전 남편 시신을 바다에 유기한 것이다.
 
유족측은 피의자의 범행내용이 너무 잔혹해 경찰을 통해 얘기를 듣고 실신할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정말 더 끔직한 사건에 고유정이 의혹의 중심에 섰다.
 
고유정은 3개월 전 충북 청주에서 네살배기 의붓아들이 갑자기 숨진 사건과 관련해서도 이미 경찰 수사를 받았다. 부검을 통해 밝혀진 사인은 질식사였다.
 
사건 발생 당시 고유정과 현 남편은는 경찰 조사에서 잠에서 깨보니 아들이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의심쩍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최근 질식에 의한 사망일 가능성이 있다는 부검 결과를 토대로 타살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고유정은 전 남편과 성격차이로 협의 이혼을 하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고유정이 전 남편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해왔다고 한다. 이혼 직후 아이의 양육권은 고유정이 가져갔다.
 
그러나 고유정은 제주시내에 거주하는 자신의 부모에게 애를 맡긴 뒤 충북 청주시에서 현 남편과 재혼했다.
 
전 남편은 제주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어 빠듯한 생활에도 아르바이트 등을 하며 매달 40만 원씩 양육비를 고유정에게 보내주었다고 한다.
 
MBN에 따르면,고유정이 전 남편을 살해한 이유가 자신은 재혼한 이후에 가정관계가 순탄치 못한 데 전 남편은 잘사는 것 같기도 해서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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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pja@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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