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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한국닷컴 박종안 기자]3일 프로축구 강원FC 측은 “이을용이 '더 늦기 전에 지도자의 길로 들어서길 원한다'면서 오는 23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대구FC와의 홈경기에서 은퇴식을 갖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단 관계자는 “이을용은 유럽에서 기초 지도자 수업을 받고 터키에서 본격적으로 지도자가 되기 위한 길을 밟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간이 오래 걸려도 고향팀인 강원에서 코치 생활을 하는 것이 이을용의 최종 목표”라고 전했다.

이을용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이 아시아 국가사상 처음으로 본선 4강에 오르는데 기여를 했으며 터키와의 3·4위전에서는 왼발 중거리 프리킥을 골로 성공시켜 국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은퇴를 선언한 이을용은 한때 자신이 선수로 뛰었던 터키 트라브존스포르에서 지도자 수업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을용은 강원도 태백 출신으로 지난 1998년 부천 SK(현 제주 유나이티드 FC)에서 K리그 무대에 데뷔하여 2009년부터 현재까지 고향의 축구팀 강원 FC에서 그라운드를 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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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안 기자  news2@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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