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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청성 귀순동기, 동료와 경계병들 사이에 충돌이 발생해 즉흥적으로 결행
박영우 | 승인 2019.05.12 23:07
귀순용사 오청성.사진@TV CHOSUN '모란봉클럽
판문점 귀순병사 오청성이 처음으로 방송에서 얼굴을 드러냈다.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 오청성은 12일 밤 TV CHOSUN '모란봉클럽'에 출연해 판문점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공개했다.
 
오청성은 귀순동기에 대해 “탈북이 즉흥적으로 이뤄졌다”며 “술김에 판문점 구경을 부탁한 동료를 태워주다 잡혔는데, 동료와 경계병들 사이 충돌이 발생하자 탈출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오청성은 판문점 지도에서 귀순 경로를 세세하게 짚으며 “내가 선택한 경로가 가장 안전했다. 판문점의 위치와 지리, 그리고 북한 근무성원들의 잠복 위치까지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었기에 가능했다. 만약 다른 경로를 통해 귀순을 감행했다면 넘어오기도 전에 사살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총을 맞았던 당시를 떠올리며 “아직도 생생하다. 제일 처음 총탄을 맞은 곳은 왼쪽 어깨다. 그때의 충격은 마치 철판 위에 손을 올려놓고 거대한 망치로 내려찍는 느낌이었다. 도주하는 와중에도 뜨거운 피가 흐르는 것이 느껴졌지만 멈출 수 없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북한군들이 나를 생포할 것만 같았다, 생포된 이후 받게 될 처벌이 두려워 차라리 죽기 살기로 도주를 감행했다”라고 밝혔다.
 
오청성은 “어릴 때부터 한국 야경을 봤다“며 ”판문점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자유로운 옷차림을 부러워했고, 한국 음악도 몰래 들었다.“고 밝혔다.
 
오청성은 “운전하고 다닐 때는 옆에 영감(상관)이 없으면 USB에 담고 다니는 한국 노래 500곡씩 넣고 들었다”고 말해 한국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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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우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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