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최고위원

[장재균 푸른한국닷컴 객원기자]

30일(금) 오전 8시30분 북한 개성공단을 방문키 위해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남북출입사무소를 통과 개성공단으로 향했다.

지난 26일 국정감사에서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금강산관광(개성관광 포함) 중단으로 한국관광공사를 비롯해 현대아산 및 협력업체의 피해액이 무려 6343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한선교 의원(한나라당)이 관광공사 및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2008년 7월 금강산 관광중단 이후 올 8월까지, 관광공사의 피해액은 온천장 16억원, 온정각 23억3800만원, 면세점 35억2300만원 등 총 106억5900만원의 피해액이 발생했다

또한 남북협력발전기금 대출금 900억원으로 금강산관광지구에 투자한 관광공사는 2008년까지 원금 45억원만 상환했을 뿐 금강산관광 중단 이후 투자수익이 '제로(0)'로 원금과 이자 상환을 계속 유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의원은 "금강산관광 중단에 따른 피해액이 6000억원을 넘어 눈덩이처럼 늘고 있고 관광공사의 남북협력발전기금 유예 이자만 60억원"이라며 "더 이상 피해가 늘지 않도록 정부 당국은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실마리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대책도 없이 손을 놓고 있는 무방비상태 이명박 정권의 정부여당 대표가 개성공단을 방문을 한다는 것 난센스라 할 밖에 없다.

오늘 홍준표 당대표는 출경에 앞서 다음과 같이 인사를 했다.

국민여러분, 오늘 집권당 대표로서 개성공단을 실무 방문한다.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을 들어보고 개선할 점이 무엇인지 알아보려 올라간다.

한나라당 대표로서 개성공단을 가는 것은 처음이라고 알고 있다. 실무방문이지만, 남북관계가 꽉 막혀있기 때문에 막힌 것을 뚫는 것이 정치인의 책무라고 본다. 올라가서 개성공단을 자세히 둘러보고, 개선할 점이 무엇인지 또 도와줘야 될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겠다. 밝혔다.

이 자리에는 홍준표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하여 김기현 대변인, 이범래 대표비서실장, 허용범 대표최고위원 공보특보 겸 정무부실장, 김관현 대표최고위원 부실장, 최순애 부대변인, 이원기 대변인행정실장 등이 함께했다.

현재 개성공단이 김정일의 사금고 노릇을 하고 있다는 사실 전 국민이 알고 있다. 애로사항을 듣고 개선할 점이 무엇인지 알아보려 간다? 꽉 막혀있는 남북관계를 뚫기 위한 책무?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치권 특히 민주, 민노당에서 나름의 시각의 說(설)을 쏟아내고 있다. “대통령 특사”이니 “남, 북, 러 가스관 연결을 위한 미션이 아닐까 라는 설을 풀고 있다.

홍준표 대표가 떠나기 전 이런 말부터 꺼내놓고 갔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며, 백해무익한 짓을 하고 오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홍준표 대표에 경고한다. 국가의 안보와 자국민에 危害(위해) 되는 사업은 듣도 보도 말고 돌아오라!

지난 김대중 노무현 정권 때처럼 주적 전력에 보탬이 되는 짓을 했다면 정통보수세력은 방관치 않을 것이며, 만약 적을 이롭게 한 행위가 발각 됐을 때 정통보수세력의 거센 저항을 한나라당은 각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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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균 객원기자  wo5rb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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