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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남북통일의 문제 북한의 시각이 아닌 우리의 시각으로 반드시 바라봐야”
서원일 | 승인 2019.01.12 20:59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김현철 상임이사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에게 “안녕하십니까? 이 정부들어 처음 인사드린다.”라고 시작되는 공개편지를 올렸다.
 
김 상임이사는 “2년전인 2017년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우리 눈앞에 펼쳐졌다. 30여년간의 오랜 군부독재시대를 끝내고 문민정부가 출범한 이후 30여년만에 또 다시 많은 국민들이 분노의 목소리로 거리에 쏟아져 나왔지만 피한방울 흘리지 않고 현직에 있는 대통령을 합법적으로 탄핵하고 새로운 정부를 탄생시켰다.”라고 회고했다.
 
이어 “아버님이 병상에 계시던 2015년 병문안을 하겠다는 당시 문재인대표를 처음 만나게 되었는데 첫 인상은 정말 정치와는 거리가 먼 이웃집 아저씨같은 이미지였다.”며 “아버님이 그해 11월 홀연히 떠나신 후 12월 문 대표의 요청으로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고 그 자리에서 이듬해 2016년 20대 총선에 출마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아버님 상중이라 정중히 사양했디”고 밝혔다.
 
김 상임이사는 “그러나 국가비상사태가 발생하면서 실시된 지난 2017년 대선에선 문후보의 간곡한 요청에 깊은 고뇌 끝에 대선에 참여하게 되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부족한 저는 더 이상 현 정부의 정책과 방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짧은 민주당 생활을 접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상임이사는 “부디 국가존망의 문제인 북한과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궁극적인 남북통일의 문제를 그들의 시각이 아닌 우리의 시각으로 반드시 바라보아야 하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불협화음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풀어나가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소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방법의 충돌은 많은 기업들과 국민들이 합리적으로 원하는 방향을 찾아야할 것이며 현 정책의 문제점이 거듭 지적되고 실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면 지금이라도 과감히 정책수정을 통한 경제활성화에 앞장서야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 상임이사는 “그 외에 탈원전문제도 우리의 환경문제뿐 아니라 지속적인 전략산업의 육성차원에서 동떨어진 정책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해나가야 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김 상임이사는 "많은 국민이 애초에 기대했던 현 정부의 변화와 개혁이 성공리에 끝나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더 이상 불행한 대통령들의 악순환을 보고 싶지 않다"고 언급했다.
 
나아가 "임기가 끝날 때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갈가리 찢어진 국민들의 상한 가슴들을 한데 모을 수 있는 지혜를 발휘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김 상임이사의 탈당계는 오는 14일 제출할 예정이며 다른 당으로 가는 일은 절대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상임이사는 지난 대선 직전인 2017년 4월 문재인 당시 대선후보로부터 영입제안을 받고 "시대정신인 화합과 통합을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는 후보"라며 상도동계 인사들과 함께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서원일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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