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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택시 화재 분신 시도,국민들한테 인정 못받는 안타까운 생존권 투쟁
서원일 | 승인 2019.01.09 23:06
공화문 택시화재. 동영상화면캡처
카풀에 반대한 택시기사가 광화문에서 분신을 시도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서울 종로소방서에 따르면, 9일 오후 6시쯤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 앞 도로에서 택시기사 분신으로 추정되는 택시에 화재가 발생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경기 차량 번호판을 단 은색 K5 택시는 불이 나 소방대원에 의해 6분만에 완전히 진화되었다고 전했다. 일단은 경찰과 소방당국은 택시 기사가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불로 택시기사 임모(64) 씨가 전신에 화상을 입고 한강성심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당한 임모씨는 의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 택시에 탑승 승객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권수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회장은 9일 오후 8시 50분쯤 기자회견을 열고 택시기사인 임모씨가 `카카오 카풀` 도입에 반대하는 취지에서 분신했다고 주장했다.
 
박권수 회장은 "오늘 오후 경기도 수원 개인택시조합원께서 광화문에서 분신했다"며 "동료들에게 내용을 들은 바로는 유서가 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또 "유서 내용은 카카오 모빌리티에 대한 사회적 원망과 대리운전자들한테까지 수수료를 20% 갈취한다는 내용"이라며 "궁극적으로는 택시업이 너무 어렵다, 하루하루 벌기도 힘든데 이 상태로는 도저히 못 살겠다는 내용인 것 같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또 "임 씨는 카풀반대 투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신 분"이라며 "카카오 문제 때문에 분신한 것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연합회 관계자에 따르면 임 씨의 동료에게 임 씨의 유언을 녹음한 파일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택시기사 분신을 할 정도로 택시업계가 생존권을 위해 투쟁하고 있지만 과거 택시업계의 횡포를 기억하는 시민들에게 별 호응을 받지 못하고 있다.
 
택시업계 스스로 감차를 해 수요에 비해 넘쳐나는 택시댓수를 줄여야 하며 국민들이 인정할 만큼 서비스 개선을 통해 카카오 택시와 선의의 경쟁을 벌여야 할 것이다.
 
소비자가 싸고 좋고 편하는 것을 선택하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이다.


서원일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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