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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과거 박근혜에 이어 지금은 나경원 맹폭
전영준 | 승인 2019.01.08 01:25
지만원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빌딩 앞 도로에서 열린 ‘문재인 퇴진 전자서명 국민 1천만 참여 촉진대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이상천 기자
시스템 클럽 지만원 대표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판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기자] 7일 YTN에 따르면 한국당 5.18 진상조사위원으로 거론되는 극우 보수논객 지만원 씨가 최근 나경원 원내대표와 회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자리에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사위원 추천에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는데, 지 씨는 회동 이튿날 공개석상에서 나 원내대표를 향해 거친 욕설과 폭언을 쏟아냈다.
 
지 씨는 “ 나경원 그 여자 XX 여자아니에요? 그거? 내가 안 들어가면 공신력이 없는 거야. 승복할 수가 없는 거야.”라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자유한국당을 향해 “옳소! 민주당 2중대야!”라고 환호했다.
 
나 원내대표는 취재진과 만나 지 씨에게 조사위원 추천을 제시했다면서, 욕설 섞인 지 씨의 반응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작년 10월31일 전군 구국동지회, 구국포럼, 특전사 5.18 명예회복위원회,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 등 소속 회원들은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5.18진상조사위, 지만원이 참여해야 국민이 승복한다”라는 기자회견을 열며 자유한국당을 압박한 바 있다.

한편 지만원 씨는 보수진영은 물론 진보진영으로 부터 고소를 당해 송사가 끊이지 않았다.
 
지난 2016년 5월 자신이 운영한 시스템클럽 게시판에서 5ㆍ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사진 속에 등장하는 시민을 광수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5ㆍ18 광주 북한특수군’이라고 주장해 5·18기념재단 소속 광주 시민 등 30여 명으로부터 사자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당하기도 했다.
 
지만원 씨는 2014년 한 보수단체장을 상대로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법적 다툼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
 
또한 지난 2013년 12월 대법원에서 2012년 대선때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비방하는 신문광고를 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을 최종적으로 선고받기도 했다.
 
지만원 씨는 2013년 11월24일 대법원 1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로 부터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허위 사실을 퍼트린 혐의(사자 명예훼손)로 상고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 받았다.
 
한편 지만원 씨는 탄핵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해 지긋지긋하게 비판해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로부터 자주 비판을 받았다.
 
2013년 12월 23일 자신의 블로그에 '지긋지긋하게 옹호해온 박근혜, 이젠 나도 버린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차라리 재선거를 하자”고 주장했다.
 
지 씨는 "박근혜는 좁은 그림방에서 혼자만의 꿈을 꾸는 수첩공주", "여러 사람들의 지혜와 지식을 이용할 수 없는 독불공주", "웬만큼 똑똑한 중대장보다 못한 리더십", "참으로 한심한 대통령" 등의 원색적 비난을 퍼부었다.
 
지만원 씨는 지난 2006년 5.31 지방선거 결과를 놓고 ' "아버지의 후광, 여성에 대한 인기가 그녀를 여기까지 오게했다"고 평가절하 했다.
 
지만원 씨는 지난 2006년 5월31일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그녀가 대표직을 떠나는 그 순간부터 그녀의 인기는 하락할 것"이라며 박 대표를 "대선 후보에 나서는 바로 그 순간부터 그녀는 게임만 생각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 씨는 "해놓은 것도 없고, 더 이상은 능력을 보여줄 기회 자체가 없는 사람이 게임으로만 승부를 걸겠다면 끝은 뻔히 보이는 게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자신의 병을 인정할 때부터 비로소 치료가 가능해지는 것"이라며 박 대표에 대한 반감을 거듭 드러냈다.
 
그는 당시 박 대표를 이회창 한나라당 전 총재에 비유하며 "이회창처럼 스스로는 아무일도 하지 않고, 남이 알아서 해주기를 바라는 상징적 존재로 인식돼왔다"고 주장했다.
 
지만원 씨는 2012년 3월 "박근혜는 더 이상 우익이 아닙니다. 박근혜가 이명박보다 더 안전하다는 근거도 없고, 박근혜가 좌익들보다 더 안전하다는 근거도 없습니다"라며 비판했다.
 
그래서 그런지 지만원 씨는 박근혜 탄핵 반대하는 집회에 연설하기보다는 문재인 정권 비판하는 집회에 자주 나간다.
 
지난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빌딩 앞 도로에서 열린 ‘문재인 퇴진 전자서명 국민 1천만 참여 촉진대회’에 연사로 나섰다.


전영준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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